[인터뷰 기사] 경기회 무료세미나 참관기

 세미나 듣고 있는 경기회원들

열강중인 김태환 소장

 경기회 임원들 모습

 김민수 경기도치과기공사회 회장 인터뷰

Q. 경기회원들을 위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는?

회원들이 납부하는 월회비만으로는 지회를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학술대회 때 업체의 부스 참가비로 받은 비용을 더해 지회를 운영합니다. 

그런데 지회 운영 비용을 절약하다 보면 약간의 여유금이 생깁니다. 이 여유금을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무료 세미나도 진행을 하고,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경기회원들을 위해 학술대회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합니다. 

먼 지역의 종합학술대회 때는 교통편과 호텔급 숙소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무료 및 저가의 세미나가 저년차의 기술력을 빠르게 증가시켜서 염가행위에 이용한다는 지적도 있고, 기술 위주의 세미나를 탈피하고 의식 전환, 자체 정화를 위한 강의가 많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2016년 경기회 학술대회의 주제가 ‘의식전환’입니다. 그리고 노무에 관한 강의 비중도 강화하였습니다. 경기회는 실질적인 노무 교육을 통해 소장과 직원 간 상생의 길을 찾고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해를 거듭할수록 저년차(1~5년차) 구인의 어려움은 증가하고, 더불어 고년차(10년차 이상) 구직의 어려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로 기술 이민을 가는 치과기공사도 많이 늘고 있고, 무면허자 - 특히 중국 조선족을 고용하는 일부 대형기공소의 흉흉한 소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전부터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내용들이며,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대표하는 협회 및 지회의 자율지도는 사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해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학교와의 연계로 문제를 일으키는 기공소 및 경영자회 미가입 기공소에 대해 실습 학생 배정을 금지하고, 협회 및 지회, 덴탈2804 등의 사이트를 통한 구인, 구직에도 제재를 가했으면 합니다. 

또한, 협동조합 형식으로 소규모의 기공소들이 연대하여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직원들의 근무조건을 개선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경기회에서도 이런 일에 적극 앞장설 것입니다.

Q. 재임 후 5년간 경기회를 이끌어 왔고, 지금은 1년의 임기를 남겨 두었습니다. 현재의 기공계는 많이 아픈 상태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병이 든 상태에서는 아프지 않고 나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생각합니다. 이런 기공계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어떠한 일을 할 예정입니까?

임기의 처음 3년 동안은 경기회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간이었으며 실제로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158명이던 경영자회 회원 수는 290명으로 증가하였고, 평회원은 264명에서 1,17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경기회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였습니다. 먼저 이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재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기공계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경기회가 출발점이 되고 또 앞장서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급작스런 변화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자체 정화를 위한 의식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하고, 회원들에게 많이 알리려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회원들과 더욱더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