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하스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전용 쉐이드 테이킹 조명 장치 ‘COCO Lux’가 치과기공사 및 치과 스탭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OCO Lux’는 치과 심미 영역에서 요구되는 스펙을 충족시키는 자연광 LED 라이트이며, 정확한 쉐이드 테이킹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 즉시 각종 SNS로 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COCO Lux는 최근 3~4년 이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이라면 기종에 상관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조명 부분을 자유롭게 회전시키거나 분리할 수 있으며, 전치부를 촬영할 때에는 트윈 플래시의 형태로, 구치부를 촬영할 때에는 링 플래시 형태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Unboxing
14cm x 25cm의 패키지 박스에는 COCO Lux의 본체와 추가 장착이 가능한 편광필터, 사용설명서, 일회용 AAA 건전지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포함된 건전지를 COCO Lux에 삽입하고 스마트폰에 장착해보니 별 어려움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각 구성품은 상단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편광필터 2. COCO Lux 본체 3. 사용설명서
2. 외형 및 구조
COCO Lux 본체의 크기는 117mm x 148mm x 59mm이며 일반적인 스마트폰 정도의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단의 사진은 COCO Lux를 전면에서 촬영한 것이며 각 부위에 대한 설명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조명부
좌우 각 3개, 총 6개의 LED 램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장착된 LED 램프의 색온도는 자연광에 가까운 5,500K이며, 색상 뒤틀림 없이 정확한 쉐이드 테이킹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2. 가이드 바
LED 조명 부위를 좌우로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3단계로 위치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조명을 좌우로 펼치면 트윈 플래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조명을 모으면 링 플래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배터리 수납 및 손잡이
COCO Lux의 본체 아래 부위는 촬영 시 편하게 쥘 수 있는 그립이며, 동시에 건전지를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건전지는 1.5V의 AAA 두 개를 사용합니다. 앞서 살펴보았듯 건전지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4. 조명의 전체 위치 조절부
스마트폰의 렌즈 부위와 LED 조명의 위치를 맞추기 위해 조명부 전체를 좌우로 슬라이드하여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5. 전원 스위치
6. 스마트폰 결합 부위
COCO Lux를 스마트폰에 장착하기 위한 부위입니다. 스프링 내장 슬라이드 방식으로 출시 3~4년 이내의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장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맞닿는 부위는 흠집 방지를 위해 스펀지 패드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7. 편광 필터 (상단 사진)
조명에 의한 난반사로 인해 치아 표면에 과도한 반사광이 생기는 현상이나 색상이 사라지는 화이트홀 현상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편광 필터가 제공됩니다.
COCO Lux에 포함된 편광 필터는 시중의 흔한 중국산 저가 필터가 아닌, 국내 업체가 제작하여 디스플레이 기기 업체에 납품하는 고급 제품을 COCO Lux에 특화시킨 필터라고 합니다.
참고로, 편광 필터는 흠집 등에 매우 취약하므로 취급 시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3. 조명부 회전 및 링 / 트윈 모드 변환
조명 부분은 90도로 회전할 수 있어 가로/세로 사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 조명의 확장 거리도 다르게 세팅할 수 있어 다양한 트윈 플래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좌우 조명을 붙인 링플래시 모드에서 조명간의 거리는 39mm이며 트윈 플래시 모드로 조명을 확장할 시 최대 95mm의 간격을 줄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선호에 따라 각각의 조명 부분을 자유롭게 위치시켜 촬영할 수 있습니다.
4. 우수한 연색지수를 가진 LED 램프
연색지수(CRI)란 얼마나 자연광(태양광)과 유사한가를 수치로 표현하는 단위입니다. 자연광과 일치하는 경우 100Ra로 표현하는데, COCO Lux에 채용된 LED 램프는 90Ra의 높은 연색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5,550K의 색온도를 가지고 있어 자연광 아래의 치아 색상에 근접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 A) 잡광을 최대한 배제한 상태에서 COCO Lux의 조명만으로
DSLR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것입니다.
사진 B) COCO Lux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
사진 C) 편광 필터를 장착하고 촬영 테스트한 결과
5. 스마트폰과 COCO Lux의 결합
사진 D) 스마트폰과 결합되는 부분입니다. 스프링 내장 슬라이드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최소 55mm 폭의 스마트폰으로부터 최대 89mm 폭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종류는 장착할 수 없습니다.
사진 E) COCO Lux를 세로 링 플래시 모드로 장착해 보았습니다. 사용된 스마트폰은 3년 전에 출시된 화면 크기 5.7인치의 삼성 갤럭시노트 4 모델입니다.
스마트폰 제조 업체에 따라 후면 렌즈부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므로, COCO Lux를 장착한 후 조명부 전체를 좌우로 움직여 렌즈 위치에 맞게 조절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COCO Lux 조명의 한가운데로 위치시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사진 F) 조명을 펼쳐 가로 트윈 플래시 모드로 장착해 본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각종 스마트폰에 COCO Lux를 가로 모드로 장착해 본 결과입니다. 큰 문제 없이 잘 장착되었습니다.
6. 무거운 DSLR+플래시로부터 해방
COCO Lux의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하여 약 106g 정도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DSLR과 플래시를 조합한 무게 및 갤럭시노트 4와 COCO Lux 조합의 무게를 비교한 것입니다. DSLR과 플래시를 조합한 경우 2kg에 육박하는 무게를 가지고 있었으며, 갤럭시노트 4와 COCO Lux를 조합한 경우 280g이었습니다.
좌) 니콘 D90 + SB21 링플래쉬 : 1,860g
중) 니콘 D90 + R1C1 트윈 플래쉬 : 1,920g
우) 갤럭시노트4 + COCO Lux : 280g
여성 스탭들이 진료실에서 카메라 만지기를 꺼려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의 무게 때문인데, COCO Lux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안정적인 전원 공급
COCO Lux는 배터리 폭발 및 기타 불안정한 전원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일반 AAA 건전지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배터리 내장 USB 충전방식의 경우 2~3년 후 내장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며, 미리 충전해 두어야만 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반 건전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필요하면 바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COCO Lux는 AAA 건전지 2개로 구동되며 총 사용시간은 5시간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치과기공소의 경우 약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LED 램프 보호를 위해 반드시 1.5V 정품 건전지를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저가의 중국산 1.2V 충전 건전지를 사용하는 경우 LED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8. COCO Lux 파지법 및 기본적인 촬영 방법
사진 G) 가로 모드의 경우, COCO Lux를 장착한 다음 오른손으로 배터리 수납부를 잡습니다. 배터리 수납부는 그립의 역할을 겸하는 부분으로, 파지를 위한 곡선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왼손은 스마트폰의 아래위를 잡아주면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COCO Lux의 조명 부분을 가리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사진 H) COCO Lux의 조명과 치아 간의 거리는 15cm 정도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링 플래시 모드보다는 조명을 좌우로 확장하는 트윈 플래시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트윈 플래시 모드의 경우 링 플래시 모드보다 빛 반사를 줄일 수 있으며, 두 개의 조명이 서로 떨어져 있어 좀 더 입체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촬영 시에는 주변의 잡광을 최대한 배제하고 COCO Lux의 조명만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I) 사용하는 폰의 기능에 따라 2~3배 정도 확대해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 J) 갤럭시노트 4와 COCO Lux를 조합하여 가로 모드로 촬영한 실제 사진입니다.
9. 촬영하고 바로 보내는 편리함
COCO Lux는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 장비이며, 촬영은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담당하고 저장 역시 스마트폰이 담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쉐이드 테이킹 사진, 초진 사진, 완성 사진 등을 실시간으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DSLR의 경우 컴퓨터로 옮긴 다음 편집 후 메일로 전송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하면 즉시 저장하고 즉시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재촬영 요청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어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10. 더 좋은 구강 사진을 위한 COCO Lux 촬영 팁
플래시 촬영의 경우, 어둡게 나오는 경우(노출 부족)보다 밝게 나오는 경우(노출 과다)가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구강 사진은 살짝 어둡게 나오는 사진이 밝게 나오는 사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치아 표면의 디테일같은 정보 등입니다. 그래서 노출값을 살짝 떨어트리고 촬영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의 노출값을 조절하는 방법은 제조사마다 다른데, 위의 화면과 같이 카메라 앱 설정으로 들어가서 조절할 수도 있으며, 아래와 같이 카메라 앱 화면에 노출 보정 슬라이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노출 보정 항목을 찾아 0.5~1 정도로 노출을 낮춘 다음 촬영해 보기를 권하며, 여러 번의 조절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값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노출보정 없이 촬영한 사진
갤럭시 S7 / 조리개 F1.9 / 셔터스피드 1/120초 / ISO 100 / 노출보정 0.0Ev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노출보정 후 촬영한 사진
갤럭시 S6 / 조리개 F1.9 / 셔터스피드 1/60초 / ISO 160 / 노출보정 -1.1Ev
실제 임상의 치과기공사들은 단순히 A2, A3 등으로 쉐이드를 전달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쉐이드 가이드라는 기준은 있지만 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쉐이드 가이드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면 조금 신뢰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치과에서 보내온 메일을 열어보면 더 헛갈리고 더 어려워집니다. 노출도 안 맞고 초점도 안 맞는, 그래서 아예 촬영하지 않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쁜 하루 일과 중에 쉐이드 테이킹을 위해 치과로 향하는 것도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가져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출시된 COCO Lux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치과기공사들에게 ‘신의 한 수’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치과 스탭들에게 어렵고 힘들게 DSLR 사용법을 가르쳐봤자 쉽게 따라오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간단하게 촬영하고 카톡으로 쉐이드 테이킹 사진을 보내는 법을 알려준다면, 그간 받아왔던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사진으로 인한 서로 간의 갈등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어찌 보면 COCO Lux의 최대 수혜자는 치과 시스템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좀 더 디테일한 COCO Lux 활용법 및 노출에 대한 팁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전화 | (주)하스 02-2083-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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