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각이네요ㅠㅠ

몇달만에 포스팅 하는데 또 조각이네여ㅠㅠ

다시 시작하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봐주시길...

몸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수개월동안 기공일을 아예 안하고 쉬다가

병원 다니고 스트레스 받는 일,사람 등을 멀리 하니 건강은 많이 좋아졌는데 

통장 잔고가 급격히 줄어 있길래 어쩔수 없이 다시 복귀하게 됐습니다.

요즘 듣고 싶은 세미나가 있어서 알아보니까 

지르코니아 치은까지 있는 전치 4본 브릿지 밀링된걸 준비해와야 한다고 해서

두꺼운 블럭도 없고 재료 아낄겸,

테스트하다 남은 블럭을 가로로 깎아서 쓰기로 하고 과정을 자료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초크 상태 컨츄어링 키트도 있지만 

기공소에서 많이 쓰는 툴로만 작업했습니다.

카바이드바,라운드바,피셔바,스톤포인트,실리콘포인트,울트라 디스크,별브러시 등

16T 블럭입니다.다량을 깎을때는 카바이드바 중 날이 큰 석고바나 덴처바도 무방합니다.(검정띠,파란띠)

밑그림을 도해합니다.

끝이 둥근 바(라운드,피셔,디칭바)로 윤곽을 나타내줍니다.

치아의 배분을 마무리하고 치은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1/2이나 1/4번 라운드바로 치은선을 명확하게 하고 플래늄도 형성해줍니다.

치아의 라인 앵글과 인접 이행면을 조정합니다.포세린 외형수정할때 많이 쓰는 그린 스톤포인트와 0.02 울트라디스크를 사용했습니다.

치아와 치아,치은과 치아의 분리감을 위해 그루브바(가장 가늘고 뾰족한)로 섬세하게 파줍니다.

잘 안드는 프랩바로 그루브와 주파조를 형성하고 실리콘 포인트로 릿지나 튀어나온 부분을 파인하게 처리해줍니다.

완성한 샷들입니다.

장갑은 끼고 하긴 했는데 넘 쪼물딱거려서 컬러링이 먹을지 신터링이 잘될지 의문이네요ㅠㅠ

근데 다 깎고 나니 비싸지만 지금 기공소에서 많이 쓰는 제품을 구입해주셔서 세미나를 안가도 되는 상황이 돼버렸지만ㅋ

멀리까지는 못가더라도 가까이에서 또 하게 되면 꼭 들어보도록 할겁니다!!!

나이탓도 있겠지만 갑자기 몸이 아프니까 깜짝 놀라기도 했고 맨탈도 같이 약해지더라구요.

아무쪼록 우리 기공사 선생님들 일도 좋고 돈도 좋지만

건강부터 챙기시면서 안기공,즐기공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