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3~4달전에 보철을 했었었는데 마음에 들지않아.. 정말 마음 고생을 하다가.....
저희 병원에서 보철을하신 지인분의 추천으로 저희 병원에 내원한 젊고예쁜 여자환자분입니다.
원장님께서 이 전의 스토리를 저에게 얘기해주시고 구강안의 그 보철을 보는 순간.. .... (자신감 백만배 충전..)
환자분께... 제가 백배는 더 예쁘게 만들어드릴께요...라고 그자리에서 말했습니다.(그럴만도 한게 그 전의 보철이 ... 쫌....거시기했거든요.)
아무튼 제가 그렇게 말한게.. 환자분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조금은 풀려서 안도가 되었는지....
제가 기공실로 갈려고 하는 저에게... `저~~~ 시집가야해요.... 잘 쫌 만들어주세요~~~~`라고 울먹이면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시집가게 해드릴께요..... 라고 하고..... 그 보철을 만들기만을 기다렸었습니다.(왜냐하면 그 예쁜여자환자분은 제가 시집을
보내드려야했거든요...)
환자분 성함은 모르고.. 그냥 상악4전치를 보철할꺼라는것만 알고 기다리고 기다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환자분의 4전치 모델이 들어왔고..저는 그 환자분의 모델인줄 알고 bonnet 체크하는날 환자분의 쉐이드를 보기위해 진료실에
나갔었는데....
근데 왠걸~ 그 여자분은 어디가고 없고 덩치가 좋으신 40대후반정도의 아주머니께서 앉아계셨습니다.
그 모델이 그 환자분께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그 환자분의 성함을 알아내고..
기공실에서 모델을 찾으니... 제가 풀마우스가 많아서..다른작업을 하기힘들었을때..
같이 일하는 기사장이.. 벌써 제작을 다 해놓았더라구요..
그래서 기사장한테... `이 환자분 내가 시집보내준다고 약속해서.. 내가 만들어야한다...`
열심히 만든거 알고. 그리고 기사장한테는 미안하지만... 환자분과의 약속이 있어서..내가 제작해야한다.
기사장이 제작한거.. 그리고 내가제작한거.. 두개다 구강에 넣어보고 환자분이 맘에드는걸로 세팅하자.....
라고말하고.. 보철을 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세팅하는날~~~
다행히 환자분은 제가만든 보철을 선택해주었었고..
활짝웃으시면서.. 정말 고마워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