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수 3015 추천 수 12 댓글 50

1.jpg





2.jpg



2804매거진이 창간된 이후 두 번 정도 학술 자료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804매거진 편집팀에서 ‘BPS Denture’에 대한 글을 몇 회에 걸쳐 게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또 마련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호부터 차근차근 연재 형식으로 자료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BPS Denture’는 저희 치과기공소에서 1/5 정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진으로 남겨 놓은 케이스도 많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그러한 케이스를 소개하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BPS Denture’는 대단히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재료업체의 재료를 이용해 그 업체가 개발한 방식으로 제작하는 덴쳐를 이야기하며, 구체적으로 ‘Biofunctional Prosthetic System, 생체기능 보철기구 시스템’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덴쳐 제작 과정이 일반적인 방식과 조금 다르긴 하나, 익숙해지기만 하면 환자, 치과, 치과기공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저도 처음부터 BPS에 바로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며,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GnathometerM’이라는 무치악용 고딕아치 장치를 제작하고 교합기에 마운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치과기공사들이 현실과 들어맞지 않는 진행과정, 제작의 껄끄러움, 무수히 많은 변수들 때문에 “현실 치과기공소에는 적용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리고 포기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중간에 포기를 할까 생각했지만, 좋은 원장님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BPS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케이스들이 늘어나고, 또 늘어난 일들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이유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매뉴얼이나 학술서적에 나오는 제작 방식과는 조금 다른, 저만의, 저희 치과기공소만의 제작 방식을 체계적으로 확립할 수 있었고, 이제는 저년차도 제작할 수 있도록 변형시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형된 방식은 그 내용이나 사진 자료가 방대해 차차 정리하여 다음 기회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CASE #1


3.jpg


사진 1~3) 상악의 치조정은 플러비하고, 하악은 골이 거의 없다시피하여 일반적인 방법으로 진행하기에 상당히 무리가 있는 케이스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덴쳐의 기능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그저 단순히 잇몸에 얹혀져 있는 정도였습니다. 



4.jpg


5.jpg


6.jpg


사진 4) 먼저 치과기공소에서 이렇게 생긴 무치악용 고딕아치 장치 GnathometerM(이하 ‘나소미터’)를 제작해 치과로 보내면, 매뉴얼대로의 폐구로 인상 채득 후 고딕아치 트레이싱을 합니다. 설정된 위치에 핀을 고정시키고 나서 고경 높이를 설정해 마무리 하면 사진 5)와 같은 형태가 나오게 되고,  사진 6)과 같은 모습으로 치과기공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7.jpg


8.jpg


9.jpg


사진 7) 임프레션에 석고 작업, 교합기에 마운트, 배열까지 한 번에 진행하게 되고, 사진 8, 9) 구강에 넣어 배열 체크를 하게 되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어 바로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악의 리텐션은 예상보다 더 잘 나왔고, 환자, 치과, 치과기공소 모두 만족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료들의 결과 영상은 덴탈2804에 게시되었습니다)



10.jpg



사진 10) 이 사진은 완성 직후가 아닌, 몇주 뒤 점검하러 오셨을 때의 것인데, 고딕아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제작했을 때보다는 턱이 조금 오른쪽으로 빠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응을 하여 계속 잘 쓰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11.jpg


12.jpg


사진 11) 역시 마찬가지로, 치과기공소에서 나소미터를 제작해 치과로 보내면, 사진 12) 치과에서 적절한 고경 설정과 인상채득을 한 다음 다시 치과기공소로 보내면 배열 및 구강 체크 후 완성합니다.


13.jpg



사진 13~14)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CASE #2


14.jpg


사진 15) 무난한 케이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진으로 보듯 BPS Denture 제작의 첫 과정에서는 치과에서 상하 예비 인상채득 모델과 ‘센트릭바이트’라는 예비 고경채득장치가 도착하게 됩니다. 예비 인상채득 모델이라도 깔끔하게 베이스 정리를 하고 난 뒤 제작을 해야 나소미터 제작 시 오차를 줄일 수 있고, 조금 더 빠르고 편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15.jpg


사진 16) 물려져서 전달된 센트릭바이트를 이용해 상하 예비 인상모델에 적합을 보고, 악세서리를 이용해 교합기에 설치하여 나소미터를 완성시키는 과정입니다.  


16.jpg



17.jpg


사진 17) 치과에서 적절한 고경 설정 및 인상채득되어 도착한 모습입니다.  



18.jpg


19.jpg


사진 18) 이 사진은 저희 치과기공소만의 방식입니다. 매뉴얼대로 수평 가이드를 이용해 하악을 먼저 마운팅하고, 거기에 맞춰 상악을 마운팅하게 되었을 때, 안모의 메디안 라인, 수평 라인이 맞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래서 치과에서 설정되어 온 메디안 라인을 기준으로 살짝 틸팅시켜 상악부터 배열판에 고정하고, 위에서 보았을 때도 양쪽의 균형이 맞게끔 하여 고정합니다. 이 상태에서 석고를 푸어링하여 바로 마운팅한 후 하악을 거기에 맞춰 마운팅하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 역시 글로만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다음 기회에 저만의 나소미터 제작 방식을 소개할 때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0.jpg


사진 19) 그렇게 배열을 하게 되구요, 사진 20)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완성되었습니다. 결과 역시 좋았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무치악 고딕아치 gnathmeterM 제작 과정 및 조금 더 쉽게 제작할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1.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0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신년 특집 | All Digital Dentistry를 꿈꾸며 Chapter.1 상하악 무치악 환자의 디지털 임상증례 46 file 덴탈2804 2020.03.10 5382 24
39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회원 투고 | 석고조각으로 비누 만들어보기 - part.1 36 file 덴탈2804 2019.11.12 2746 20
38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연재 강좌 | 3Shape - 크라운 모듈을 이용한 임시덴쳐 만들기 27 file 덴탈2804 2020.10.27 2334 19
37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신년 특집 | 아름다움보다는 편안함을 고려한 풀마우스 보철 케이스 28 file 덴탈2804 2021.02.15 4408 17
36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지면 강좌 | 즉시 로딩 임플란트에 대해 42 file 덴탈2804 2020.07.13 4943 14
35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회원 투고 | 사진으로 기록한 3년차 치과기공사의 연대기 45 file 덴탈2804 2020.10.12 3264 14
34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CASE REVIEW | 1-Piece 3D Printing Denture 26 file 덴탈2804 2020.11.09 2691 12
»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지면 강좌 | BPS Denture 제작하기 50 file 덴탈2804 2020.12.10 3015 12
32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회원 투고 | COCOON - 혼자 고민하고, 혼자만의 공간 만들기 76 file 덴탈2804 2021.05.17 3333 12
31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회원 투고 | 구강스캔을 이용한 임플란트 P.F.M 제작기 56 file 덴탈2804 2021.08.20 4292 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