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영 근
울산 미담치과 기공실
안녕하세요? 지난 호까지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라는 제목의 작품전시 기사를 게재했던 진영근입니다. 이번 호부터는 임상 케이스 리뷰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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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델리스로 진행한 [상악 중절치 커스텀 어버트먼트 + 풀지르코니아] 케이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임플란트 전치부 심미보철을 진행하다 보면 어버트먼트 메탈색이 비쳐 보이고, 그 색이 보철에 우러나와 색상이 달라지고 죽은 치아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래서 이번 케이스에서는 임플란트 보철 특유의 메탈 색상이 비쳐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 동명치에 맞는 쉐이드를 재현하기 위해 블록선택 및 컬러링시 명도 컨트롤에 신경쓰며 작업했습니다.
사진 1) 초진사진
환자는 만 58세의 중년 남성이었습니다. 치주염으로 인해 21번을 발치 후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계획했습니다. 식립 후 플리퍼를 사용하시다가 3개월 뒤 내원하였습니다.
사진 2, 3) 쉐이드 테이킹
보통 다른 진료 후 쉐이드테이킹을 하면 주변치아가 다 말라있기 때문에 정확한 보철을 만들기 힘듭니다. 그래서 환자가 내원하자마자 다른 진료를 하지 않고 바로 사진 촬영을 해야만 합니다.
정확한 타겟 쉐이드를 정하기 위해 직접 사진을 촬영했고, 환자와 대화하며 환자의 요구 조건들을 파악했습니다. 환자에게 보철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드린 후, 주변 치아들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는 보철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 4) 사진 분석
치아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사진을 분석합니다. 이후 effect liquid, white opague 등을 사용하여 컬러링 과정에서 명도 조절 후 인터널 스테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5) 완성보철 - 스테인과 글레이징 후, 완성된 보철 사진입니다.
사진 6~8) 세팅 사진
보철 제작을 진행하면서 근심 쪽 embrasure 표현, 그리고 퇴축된 치아를 어떻게 하면 깔끔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치과기공사로서 일하다 보면 여러 가지 웃지 못할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환자의 만족, 동료들의 인정,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에게 좋은 일을 해주면서 나의 생활도 영위할 수 있다는 자긍심, 이러한 것들 자체만으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항상 노력하시는 덴탈2804 회원 여러분 모두가 존재 자체로도 소중한 분들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 치과기공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낍니다.
많이 부족한 케이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실력이 뛰어난 여러 선후배님들이 많기에, 그 분들을 보며 더욱 더 자극받고 정진하여 대기만성형 치과기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케이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