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들 살지 맙시다

저는 14년 기공일 하다 한달 전에 관두고 다른일 찾아 떠난 사람입니다
그만둔 사람이 뭔 기공계에 할말이 있겠냐만은 두세달 전까지만 해도 기공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그리고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기에 글 올리니 그만뒀으면 말하지마라는 댓글은 사절합니다....

요근래 보니까 어떤 일세대 기공사께서 대외적으로는 안그래도 바닥칠대로 친 기공료 깍아먹는 그러한 짓거리는 하지 않겠노라고 해놓구선 뒤에선 호박씨 까놓고 덤핑했던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참 답없죠...?
후배들에게 어떤 기공세상을 물러주시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 친자식에게는 기공을 시켜도 그러한 경영만 가르치시겠죠? 턱없이 낮은 수가는 턱없이 낮은 인건비로 메꾸면 된다 아님 턱없이 낮은 퀄리티로라도.....ㅎㅎ
저년차 기사들 아주 밤낮으로 개처럼 부려먹고 그돈으로 수가 후려쳐서 거래처 억수로 늘려 혼자만 잘먹고 잘살면 좋으십니까?
기공소 식구들에게는 나는 절대 덤핑은 안친다 수가 제대로 받는다는 주입식 교육시키고 다니시겠죠?
그렇게 살지 마십시오
후배라는게 참 부끄럽습니다
미쳤다고 내가 그멀리까지 졸업장 따러 다녔는지... 참......

요즘 보니 저는 더 늦기전에 떠난것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떠난것이 후회되는 날이 와야할텐데 하는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안그러신 소장님들이 요즘 눈에띄게 많아졌습니다
그런분들 덕에 기공계가 조금은 밝아질수 있겠지요

앞서 말한 선배같지도 않은 기공사..... 부끄럽게 얼굴들고다니기 힘들게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분들이 거래처 땡겨와도 일해줄 기사들이 없으면 됩니다~~
화이팅~~
제대로된 기공사 화이팅~~!!!

아참 우리학교 1기 선배님 이신걸로 아는데....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1기.,.....몇몇.... 문제.....ㅎㅎ 해병대 1기는 멋진 선배님들 이셨는데,...... 참고로 저는 818기입니다)
여튼 고맙습니다 삼십대후반에 처음 배우는 요리 참 재미있습니다ㅎㅎㅎ
근데 그렇게 살지 마세요 말년에 많이 부끄러우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