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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의 작은삶 작은소망 찾아나선 이들.....

by beauteeth posted Sep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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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결린 어깨을 가로저으며 시계을 바라보니 밤 열한시쯤, 시계바늘도 힘겹게 넘어가고 있다. 막차가 다가 올 시간인데... 옆을보니 소장님은 그저 묵묵히 피곤함에,쓰린속을 부여잡으며  일하고 계실뿐이다.
나의 미래도 저래야하나, 집에가면 부모님께서는 너는 왜그리 매일늦냐, 술마셨니,
너의 직장은 너무 심한것아니야, 조심스례 말씀하신다.

잠시 생각에 잠기다 소장님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그도 미안하다.
나도 고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도 웬만큼 했는데, 꿈을안고 치과기공과에 입학하여 군에 갖다와 직장에 설레임을안고 취업했는데, 대학3년공부에 국가고시라는 기공사 면허증도 취득했는데 매일 매일 밤늦도록 쉬지않고일해서 고작 월급으로 받는돈은 고작 100여만원. 소장님의 모습을바라보면 나의 미래도 없는것같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의미있고 행복한삶이 남에게 도움이되고 이로운일을 하는게 가치있다고 부모님께 들어 알고있다. 치과기공일이 얼마나 좋은가 오복중의 하나인 치아을 만들어 세상사람에게 주고있으니...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묻고 싶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 내가 하는 모든일의 미래도 없고 가치도 느끼지 못하고있다.
가을이 접어들수록 더욱 쓸쓸해 지는건  학교을 졸업하고 기공일을 시작한 동기들이 배운 기공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겠다고 떠나가는 것이다. 말리고 싶지만 무엇으로 말릴지 모르겠다.

이세상은 공생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나보다.
기공사없이 치과는 존재할까?  치과없이 기공소와 재료상은 존재할까?  재료상없이 치과와 기공소는 존재할까? 이처럼 자연의 생태계와 같이 존재하는데 서로가 서로을 억누르고 자기만이 살겠다고 ...

우리소장님이 거래처에 다녀와서 시름에 빠져있다. 이유인즉 요즘 경기가 않좋아 힘겨운니  우리에게도 기공료 가격을 낮추어달라고 요구하더란다, 나름 소장님은 우리의 품질에 대하여 이야기도하고 지금 가격으로도 기공소 운영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왔다한다.

지금의 기공료로도 운영이 어려워 매일매일 힘겹게 살아가는데 이런일이 자꾸 발생하니  우리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이한건지 세상에 묻고싶다...  

그나마도 한달일을하고나서 치과에서 미수채권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른다고하니
열악한 기공소살림살이는 어찌할 수가 없는 지경인것같다.
기공소가 언제까지 일을할수 있을지 다소 불안하기도 하다.
어찌 하여야할까 친구들과 서로간의 푸념속에 소주잔을 기울여보지만 그저 허망한 메아리일뿐. 중이 싫으면 떠나라고 했는데 해외취업문을 두드려야하나 별생각이 다든다.
여러사람들, 그들의 이야기을 들어보면  가격을 낮추어 일하는것은 그나마 거래유지을 해야하고 그저 직원들 월급이라고 줄 요량으로 일을해보면 오히려 손해을 보고 있단다...

오늘은 주변소장님의 이야기을 듣게되었다. 퇴직한직원으로부터 퇴직금문제로 노동청에 다녀왔단다. .  
늘어만가는 마이너스통장, 집에 생활비도 제대로 못 갖다준지가 언제 인지도 모르겠다고한다. 늘어만가는 아내의불평 과 가족들은  아빠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살아간다한다...

이제 법제화된 주40시간도 우리에게는 요원한 일일뿐이다. 답답한일이다.
그저 담배만 피워보지만 연기만이 피어오를뿐...
자리을 같이하던친구가 한마디 내깔인다.
내가 온몸에 불을 질러 이문제가 해결된다면 불을 지르고싶다.
그한마디가 가슴을 파고들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없다.
답도없고 해결점도없는 ...

이처럼 살아가는 것이 나의 미래이고 내가 살아야할 삶인가. 세상에 묻고싶다...
이런한  직업과 삶이 복지사회을 꿈꾸는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인지
세상에 묻고싶다...우리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열심히 살아가는데...

기공사협회에서는 공정 거래위원회에 문제가 된다하여, 쉽게 이문제을 접근하지 못한다고 회원들에게 이야기한다. 공정 거래위원회의 담합이라는 것은 기득권을 가진자들이 단합하여 약자가 피해보는 것을 막는것에 취지가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오히려 그멍에에 약자인, 영세업체인 치과기공소들이 피해을 보고있다면 그 제도가 적법한것인지 한번묻고싶다.


이시대을 살아가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행복추구권은 과연무엇인지.  
우리에게는 그저 낯설을뿐이다...

나의 작은삶
나의 작은소망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찾아나서보련다...

이 내용은 우리회원들의 처한상황을 글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참여속에 우리의 입장을 세상에 알리고져 합니다.
이미 우리의 마음은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을 해결하기위하여 우리가 안고있는  일들의 사례을
해결하기위하여 좋은 방법을 주저마시고 이야기해주세요.....
                              

                                                                                 작은삶 작은소망을 찾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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