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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이던 1년차건 단합만이 살길입니다

by H2(임형택) posted Feb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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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월급 얘기가 나와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남탓하지 말고 내가 생각을 달리할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기공소에서 직원들 월급을 적게주고 밤늦게 일을시키니까 덤핑이 가능하죠??

 

그거는 누구나 다 공감할겁니다

 

그럼 그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할지 아래게시판에 논의된 내용으로 생각해봅시다

 

 

1. 먼저 1년차 월급을 대폭 올려주는걸 보겠습니다

 

1년차 인건비 상승 → 같은비율로 윗년차 임금 상승 → 기공소 적자 → 기공소 폐업 또는 어쩔수 없이 기공료 인상 → 남는기공소 수익증대

 

 

2. 다음으로 기공료를 인상했을때를 가정하겠습니다

 

 협회주도 기공료 인상 → 수가유지 기공소 수익성 증대 → 직원 임금 상승 → 1년차 최저임금및 근로조건 향상

 

 

어때요??  둘 다 꽤 관찮은 시나리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공소장이 할수있는게 확률적으로 어느게 쉬운게 없어요

 

1안대로 적자를 각오하고 월급을 먼저 올려주기도 어렵고

 

2안처럼 기공료 인상을 위해 협회에 의지해 보려해도 별로 가능성이 안보입니다

 

오히려 협회에서 기공료 인상하자고 해도 영업확대를 위해 가격을 깨고 덤비는 기공소가 많이 생길겁니다

 

 

 

이번엔, 1년차 직원의 입장에선 어떤지 보겠습니다

 

월급이야 소장한테 올려달라고 요구해서 더 받으면 그만이죠??

 

1년차부터 월급인상하면 결국 기공료도 올라가고 모두가 좋아집니다

 

그런데 그거 왜 못하는지 아시잖아요

 

졸업 전에 이미 자신이 받아야 할 월급에 대해 나름의 기준을 세우게 됩니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받고싶은 월급은 높아도 자기의 몸값은 본인이 잘 알거든요

 

 

 

월급은 소장과 직원 둘의 합의하에 정하는것입니다

 

일방적으로 강요해서는 성립이 안되죠

 

직원과 소장이 각각  일을 안하거나 직원채용을 안할수 있는 옵션을 각각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칼자루 쥐고있는쪽은 대개가 소장인 경우가 많아요

 

이는 졸업생이 많고, 수요 공급의 원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자본주의 사회의 원칙때문에 그렇습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 월급을 낮춰서라도 취업하고싶은 마음일테지만

 

반대로 직원구하기 어려워지면 월급도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1년차들 월급만 올리면 기공계 모두 좋아질수 있어요

 

그런데 소정이 먼저 올려주기를 기다려선 절대 못올립니다

 

졸업생이 많기때문에 시장질서의 논리로는 앞이 뻔하기때문이죠

 

 

이 틀을 바꾸는것도 역시 1년차들의 단합입니다

 

전국의 모든 졸업생이 단합해서 주 5일제에 월급 얼마 이하는 취업하지 말자고 약속하면 끝이에요

 

말은 쉽죠??  그런데 말대로 안되는건 너도알고 나도 아는사실입니다

 

 

그래서 소장과 직원 모두 공감하고 함께 단합하는데 참여해야합니다

 

전국에서 기공사 1000명 모이면 9시뉴스에 나옵니다

 

사진사들, 보육교사들, 이사람들  해봐야 1000명밖에 안모였는데 바로 뉴스 뜨잖아요

 

 

 

틀니보험 기공료 직접수령을 시작으로 일반 보철까지 기공료 인상 가능해지고

 

직원들 월급은 물론 1년차들까지 주 5일제에 월급 제대로 받을수있는데

 

아직도 이문제를 일부 소장의 이익을 위한 일로 보고계시면 안되요

 

 

굳이 기공소 파업까지 하면서 손해를 감수하지 않아도 됩니다

 

직원 한명 없어도기공소 잘 돌아갑니다 동원훈련 며칠씩 갔다와 봐서 알잖아요

 

시위 나온다고 거래처 날라가지 않습니다

 

1000명 모이면 맨 앞줄 몇명만 얼굴 나와요

 

그래도 거래처 눈치보이면 자원하는 직원 대신 내보내세요

 

소장이 나오던가 직원이 나오던가 의무적으로 한명씩만 시위에 참여만하면

 

서울경기만 해도 1000명 모일수 있지앟겠습니까??

 

 

 

뭘 해도 혼자서 할수있는건 없습니다 1년차라 하더라도 요구할거 당당히 요구하세요

 

소장, 직원, 1년차 가리지 말고 한마음으로

 

전국의 치과기공사가 행복해질수 있도록

 

현실비관에 남탓하고 어린아이처럼 볼맨소리해봐야 바뀌는건 없습니다 

 

키보드만 두드리면서 분풀이하지말고 행동으로 함께 해주세요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치과기공사 여러분!!!  

 

우리 같이 행복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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