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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틀니

by 한관영 posted Feb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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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와서 이런 저런 글들을 보다보니문득 지나간 옛일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예전에 직장을 다녔던 사장님이 미국에서 살다가 사업이 망해서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계시는어머니 치아가 상태가 안좋아서 어머니 틀니를 해드린다고 2년을 택시운전을 하였다고 하는데 근무교대시간까지 차에서 한번도 내리지 않으면서 식사도 일 시작할때 빵과우유를 미리 준비해서 끼니를 해결하였고 특별한 일이 있지않는한  운전만 했다고 합니다.
2년을 일해서 돈을 벌어서 위 아래 틀니를 해드렸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다음 우연히 사장님 소식을 물어보니 간암판정을 받고 2번에 걸쳐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결국은 판정받은후 6개월만에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 틀니 해드린다고 고생고생하며 사업도 번창을 하려고 하던 순간에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그분이 문득 생각납니다.
여러분들도 살아계신 노부모님께 효도 하시길바랍니다.
물론 저도 그런다고 노력중입니다.
저도 얼른 기술 배워서 어머니 치아 해드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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