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물의 표면 질감이나 감촉을 표현하는 텍스쳐(texture)는, 보철물을 제작하는 기공사 입장에서 항상 많은 신경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두드러진 질감 표현이 아닌, 있는 듯 없는 듯 자연치아와 유사하게 만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세라믹 분야에서는 그 어떤 분야의 보철물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텍스쳐 재현을 위해 다이아몬드 툴을 비롯, 실리콘 러버 등의 툴과 연마재료가 동원되기도 합니다.
한편, 최근 투에잇에서는 복잡하고 많은 툴없이 쉽고 빠르게 텍스쳐를 재현하고 폴리싱까지 가능한 이지폴(Easy Pol)이라는 제품을 개발, 시판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지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좌) Easy Pol 우) 일반 덴쳐패드
두께 50.0mm, 지름 26.3mm로 기존의 덴져패드보다 직경이 약1mm정도 크며 두께도 10mm 더 두껍습니다
2. 재질 및 특징
기존의 덴쳐패드와 비교해 볼 때 더 촘촘한 입자는 아니지만 강도는 더 높은 느낌입니다. 처음 접하면 다소 강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일반 덴쳐패드에서 보이는 연마용 유분이 없어 보입니다. 기존의 덴쳐패드를 세라믹에 적용할 경우 유분으로 인해 글레이징액이 안 먹거나 묻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초기 물량이라 그런지 패드 중앙의 홀이 다소 크게 뚫려 조금 큰 맨드릴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오점이었습니다.
3. 테스트
A) Porcelain
상악 전치부 12, 13번을 테스트하였습니다. 우선 다이아몬드 버를 이용해 표면에 1차적인 텍스쳐를 주고, 다음으로 이지폴을 이용하여 12번 포세린은 좀 약하게, 13번은 좀 강하게 밀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쉽게 잘 나가는 느낌입니다. 처음 사용자는 몇 번의 테스트로 감을 잡은 다음에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회전과 힘은 다음으로 텍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텍스쳐 확인을 위해 텍스쳐 마크을 바른 후 사진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12번의 경우는 저속의 약한 힘으로, 13번의 경우는 12번보다 조금 강하게 작업하였습니다
싱글 포세린을 테스트한 사진입니다. 페이스트 등을 사용하지 않고 이지폴만으로 포세린 표면을 연마한 사진입니다.
풀 지르코니아도 문제없이 표면 연마가 가능했습니다. 기름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표면장력으로 인해 글레이징액이 먹히지 않는 단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C) Gold Crown
모 회원이 보내 온 골드크라운 폴리싱 사진입니다. 그라스비드 후 러버 휠 대용으로 이지폴을 밴드 부위에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폴리싱 후 러버 포인트로 마무리해서 루즈로 광택 낸 사진입니다.
D) Metal Crown
F) R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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