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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기공소 운영 중인데요. 2010년 처음으로 밴쿠버에 와서 쌀 한가마도 버스값이 아까워서 집까지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남 부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6년차에 캐나다에 왔는데 온 이유는 한국 에서 일할때 제 주위에 밤에 혼자 일하시다가 아파서 입원하시는 분들 일찍 돌아가시는 소장님들이 주위에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제 형과 누나는 워낙 똑똑해서 항상 비교가 됐지요. 일하면서 주위에 다른 친구들보다 월급 몇십만원 더 받는거를 비교 하면서 그거에 행복을 느꼈던 어린 나이 였어요. 

겉모습은 항상 잘 꾸미고 다녔지만 카드값은 늘고 결혼 나이는 다가오고 뭐하나 준비된 것이 없고 아래에서 무궁무진한 실력을 갖고 미래를 꿈꾸며 올라오는 후배님들을 보니 어느순간 한국에서 사는 것이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300만원 들고 저를 뽑아준다는 소장님 하나 믿고 왔었습니다. 근데 도착하니 월급을 100만원 이나 깍더라고요. 그냥 같이 하기 싫다는 거였겠죠.  정말로 답이 없었습니다. 영어는 못하지 직업은 없지.. 돈도 거의 떨어져 나가지..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별로 어렵지 않게 직업을 구한거 같아요. 6년동안 한국에서 한번도 안쉬고 새벽까지 일만 하다온 저였기여 인터뷰하면 바로 같이 일하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후 저에게 거짓말한 그 소장님 에게 보란듯이 잘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한국에서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저 잘산다는 소리를 듣게 해주려고 한국에서 일한 것처럼 똑같이 일했습니다 8 시 출근 10시 퇴근. 주말도 할거 없으면 가서 일하고요.  영어는 그뒤에 시간이 남으면 그냥 혼자 공부 했습니다. 캐나다에 살면서 영어학원은 한번도 못 가봤어요. 너무 비쌌고 사치라 생각했죠. 자부하는데 기공사 중에는 영어 잘합니다. 부모님은 캐나다에 있는 동안 두분다 폐암에 걸리셨어요. 엄청 울었습니다. 눈이 너부 부워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요.  다행히 지금은 잘 지내고 계십니다. 한국에 의학 기술은 최고라 하고 싶네요. 

외로움?? 타지에서 애인과 친구와 취미가 있어서 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영어 못하니까 외국인이 저 무시할까봐 뒤로 숨어 지낸 적은 있지요. 지금은 같이 일하시는 분이 15명이 넘네요. 어떻게 여기까지 온지도 모르겠어요. 매순간이 도전이었고 스트레스 였습니다. 

제 인생의 아쉬움이 40이 넘으니 생기기 시작하네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좋은 집도 있고 경제적으로는 남부럽지 않게 삽니다. 

그런데... 

이제 외롭기 시작 해지네요. 전에 저를 뽑지 않았던 소장님은 이제 이 세상이 없어요. 제가 성공한 소장님들 처럼 비슷하게 살아보려고 열심히 했느데 벌써 은퇴를 하시네요. 그 많던 친구들도 이제는 더이상 연락을 안하게 되어 버렸네요. 참 허무합니다. 

이제 다른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 갑니다. 타지 살면서 오는 외로움이 이걸까요?? 아니면 뒤도 안돌아 보고 일만 한 저의 인생의 후폭풍일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좋은 조언이 있으시면 좀 나누어 주십시요 . 감사히 받겠습니다. 


글을 마무리 하기전에 후배님들이 기공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면 마음에 조언 하나 드리고 싶네요. 지금 열심히 일하시는 후배님들과 새롭게 같이 미래를 꿈꾸는 치과 의사나 같은 계통은 분들은 지금 그분들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잘나가는 치과의사/기공사/ 등등 어차피 은퇴하기 때문에 누구가 새롭게 시대를 이끌 분들은 여기 계신 후배님 들입니다. 열심히 하시고 계획을 잘 잡는 다면 앞서 성공하셨다가 은퇴하신 분들의 뒤를 따가라게 되실 겁니다. 더 잘 될수도 있겠지요. 한국이나 캐나다 등  어느곳에서 일하시던지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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