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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있다보니 언어라는 문제가 참 큽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할만큼...
현지에서 느끼는 절실함은 소름돋을 정도입니다.

많은 치과기공을 공부하시는 분들 그리고 현재 직업으로서 치과기공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외국에서의 기공을 생각해보시지 않은 분들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민, 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외진출을 생각하시게 됩니다.
해외에서 기공을 공부한다거나 기공으로써 돈을 번다는 것은 그자체가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다만, 기공에 필요한 여러 전제조건을 마련하는것이 어렵고, 국내와 해외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제도적인 문제나 절차등이 어려움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제가 독일에 있는 관계로 독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캐나다나 미국같은 나라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국가중 하나입니다.
독일이 어디 붙어 있고 독일은 맥주나 소시지가 유명하다던지,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국가라는점
이런 공통적인 지식빼고 독일에 이민을 간다던지 독일로 유학을 간다는 것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익숙치 않죠. 많은 분들이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시고 한국으로 들어가시거나,
독일에서 일을하시거나 혹은 다른 국가로 가시거나 하십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캐나다나 호주나 뉴질랜드 미국처럼 독일은 이민국가가 아닙니다. 이민을 장려하여 다른나라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함부로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엄격하게 심사를 하고
삐딱한 시선으로 본다면 마치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는것을 꺼려하는듯한 느낌이 들정도 입니다.
이러한 독일내부의 분위기 덕택에 얼떨결에 독일로 유학온 전 세계사람들이 가끔 외국사람이라고
차별을 받기도 합니다만, 어느나라에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독일이 통일을 하고 나서
화폐로 기존에 마르크를 사용하던것을 유로로 전환하면서 물가도 2배로 올랐고, 그만큼
독일에 비해 경제력이 떨어지는 국가출신의 외국인은 계속해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것보다 독일에 유학을 오고 싶으신 분들께 정보를 드리고자 아래의 글을 씁니다.

독일에서의 치과기공은 독일 청소년육성법에 의거하여 우리나라로 치자면 고등학교때 행해지는
직업학교를 통하여 치과기공의 기초를 배우고 실습과 시험을 통하여 기공사를 배출합니다.
우리나라는 전문대학 혹은 대학교에 진학을 해야 배울수 있는 학과를 독일에서는
Berufsschule라는 직업학교를 통하여 배출됨으로 치과기공은 독일에서는 원칙적으로
대학교에서 전공을 하는 특별한 하나의 학과가 절대 아닙니다.
이것은 독일에는 치기공과가 있는 대학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결국 제도적 차이 때문에
치과기공으로 독일에서 대학교를 다닐수 없고 유학을 할수 없습니다.
독일에서의 직업학교는 독일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국가기관이므로 외국인은 입학이
불가능 하고 우리나라 사람같은 경우는 실상으로는 독일 면허를 취득하는것은 불가능 합니다.
사설 기관에서 기공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의 기공세미나 같은 형식) 기공을 가르쳐 주고
Praktikum(실습)을 하거나 Ausbildung(기술습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하고 시험을 보는게 있습니다.
세미나 일정은 1년동안 계속되며 연간 수업료 7000유로(1000만원), 재료비 7000유로(1000만원)
생활비 약 6000유로(약 900만원)정도 하여 도합 1년에 한화 3000만원이 들게 되어있고,
단순히 기술만 배우는것이 아니라 연계되어있는 Sprachkurs(어학수업)를 통하여 독일어 실력을
입증 받아야 수업을 받을수 있습니다. 일단 독일어라는 언어가 한국사람에게는 굉장히 생소하고,
치기공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론 실습을 둘다 능숙하게 하는것이 필수 이기 때문에
언어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강사가 어떤 말을 하는지, 강사에게 무엇을 물어보고
싶은지, 중요한 점은 무엇인지, 내가 부족한것은 무엇인지 등... 모든것이 독일어로 진행이 되므로
척박한 독일어 수준은 몇천만원을 동시에 날려먹는것은 물론, 더불어 귀중한 1년의 시간을 허비하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결국 독일어공부+치과기공이론(독일어)+치과기공실습(독일어) 등을
1년간 감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교와는 다른 시스템이라 방학도 없기 때문에 더욱이
쉴수 있는 상황이 오는것도 아니고,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기공물에 대해선 본인이 될때까지
계속해서 몇번이라도 다시 제작을 해야 되기 때문에 독일어는 독일어대로 나머지들은 나머지들대로
피곤함의 연속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일단 독일에서 치과기공은 대학교 학과가 아니라는 점과,
전국의 대부분의 치기공과가 있는 학교는 독일에서 대학으로 인정이 안됩니다.
대학기관으로서 인정은 받을지언정 치기공과가 학과로서 인정을 받을수 없는것이 독일에서의
대학진학에 문제점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위에 제가 쓴글을 대충 훑어보니 굉장히 난잡하게 쓴거 같네요...죄송합니다.
약간 수정을 했고요, 대부분 중요한 내용은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써 독일에서의 기공은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독일에서 기공사가 인정은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곳에 값싼 기공물이 판치고 덤핑단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입니다. 중국 기공물이 난입하고, 실제로 수많은 제3국 출신 기공사들까지 와서 각축장을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역시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고, 항상 정보에
귀를 귀울이고 무엇이 옳은것인지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때는 마냥 외국에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나와보니
한국에서의 편한생활의 그립고, 어딜가던 수많은 경쟁을 해야하며, 비록 조국에 있더라도
스스로 뛰어나다면 그리고 그만큼의 노력을 한다면 굳이 타향생활을 안해도 될것같은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항상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목표를 향해 매일 노력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계획하신 유학이나 진로가 그대로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애써주십시요

그럼 글을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onn Deutschland
이주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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