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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9.25  
대한민국 육군의 꽃이라는 수방사 그 것도 예하사단 60사단에서
군에 말둑을 박으라는 대장 행정과님의 간곡한 권유 뿌리치고 제대 한 지가 벌써 까마득 합니다
뭐가 그리 급했는지 제대하고 5일 정도 쉬었다고 바로 일을 시작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이 딱 11년 째 입니다
대충 생각 해도 제가  지은 죄가 3만에서 5만건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보철물들을 소중하게 넣고 다니시는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 입니다
2-3년차 쯤 되었을 까? 소장님의 파격적인 대우 월급40만원인상 물론 동기들 중 최고 대우 였습니다
건방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온통 다 내세상인듯 기뻣고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
.
.
.
.
시간이 흘러 답십리에 계시는 고수분과 같이 일 할 기회가 왔습니다
기공연륜이 30년이 넘으신 도인^^
그 분의 첫 마디 ----------이게 기공이냐? 속이 뒤집혔습니다 ^^

그 연륜에도 계속 세미나 다니시면서 이 것 저 것 새로운 신기술을 접하고 항상 노력 하시고....................
대단히 존경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성격은 좀 거시기 하셔서 떠들기 좋아 하는 제가 그만 6개월이 지나자 신경성 위염에 걸렸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푸는 제 성격에
생전 느껴 보지 못한 고통      떠들지 못하고 침묵해야 하는 고통 .......................
3번 브릿지 이상은 무조건 교합기(카보 아텍스 스트라토스..........)평균마운팅  마운팅 석고는 사포질^^
나중에 가서 일이 좀 많아져서 느슨해 지기는 했지만 항상 원칙을 중요시 하시는 소장님 덕분에
뱃 살은 더 늘고 잠은 줄고 눈은 침침해 져 갔습니다
아들놈이 태어 났습니다
일년가까이 그 기공소에서 생활을 하고  정말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진 퇴사했습니다(제가 그기공소 에서 2번째로
오래 근무 한 사람이라고 하더 군요 아님 3번째^^)
그만 둔 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시던 소장님의 뿌연 눈동자가 생각이 납니다^^

그러다

다시 예전 기공소로 컴백^^

꼬장도 많이 부렸는데 그 소장님 절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
.
.
.
그러다 오픈

이렇게 시간이 지나 저도 점점 기공사라기 보다는 소장이라는 것이 익숙해 질 때 쯤 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

제가 후배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겸손이라는 것 입니다^^

답십리 소장님 (기공소 이름을 밝혀도 되겠죠?)
주영기공소 입니다  JESUS glory
지금은 지르코쟌의 도사가 되어 계시다고 합니다^^

그 분과 일 할 때 얘기를 할 려고 합니다

실력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뭐 이래 ! 솔직히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초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것이  

단순함이 아닌 정갈함 이었습니다

요란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 분이 제작 하신 보철물은 원장님들과 환자 분들이 무척이나 좋아 했던 것 같습니다
왜일까  별로 이뻐 보이지 않는데................
답은 시간과 경험이었습니다
갈수록 그 분이 점점 존경스러워 집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지인에게서 들은 말인데
1년차 기사가  바로 위에 있는 크라운 보조기사의 말은 듣는데
메인기사 분 경력이 아마 15년 쯤
된 기사님의 말은 듣지 않는 다는 겁니다

이유인 즉
보조기사분은 교합면이 화려하다고 합니다
메인 기사님은 밋밋(?) 하다고 합니다

1년차의 눈에는 보조기사가 훨씬 일을 잘 하시는 것처럼 보였을 것 입니다

그 일년차 기사님도 이제는 아마 7-8년차 쯤 되었을 겁니다

자꾸 듣던 소리가 있습니다

컨터 컨터 컨터............

교합면만 복잡하게 하던 저에게 소장님께서 주문 하시던 것 입니다(지금도 잘 되지는 않습니다)

이 곳에 사진을 올리는 후배님들의 작품을 보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선배님들 사진을 보면서 배울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기공소에 계시는 선배님들은  제일 좋은 스승 입니다
요즘은 배움터가 많아지고
무암님 백년대계님등 후학들에게 가장 기본 적이고 중요한 것들을 전수 해 주시는 실력자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좋은 세상 입니다
저 처음 일 할 때와 비교해 보면^^

기공계는 선배님들이 만들어 간 것입니다
좋은결과이든 나쁜결과이든  이 곳에서 우린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배울 점은 배우고 배우지 말아야 할 점은 후배님들이 고치면 되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소장님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선배님들의 작품을 보고 평가를 하지 말라는.............
우선 배울려고 하고 그런 담에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여서 그 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 온다고..............

A라는 사람에게서 배운 사람은 B라는 사람과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전 소위 말하는 머구리기공소에서 근무도 해 봤습니다
핀작업도 하지 않은 모델에서 원피스 14번 브릿지 조각 캐스팅 적합......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들어가지 않으면 지대치삭제^^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배운 것도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보(?)같이 보이는 선배에게도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경륜이 쌓이면서 손끝에서 나오는 실력은 점점 좋아 집니다

예전에 번개에서 H2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기공계가 너무 상향 평준화 되었다는
즉 평균실력이 뛰어 나다는 것입니다

지금 초년생이신 분들의 실력이 제가 첨일하는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 입니다
현실적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은 문제 때문에 우리 기공사들이 힘이 들지만 희망적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손기술 좋고 머리 좋은 후배님들이 많이 있으니 저 같은 어중이 들은 불안해 집니다^^

A라는 기공소에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B는 곳에서 A라는 곳의 원칙이 아니다고 하면 아닌 겁니다
C라는 곳에서 AB다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겁니다
.
.
.
..
나 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ABC중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본인이 판다할 정도가 되면
ABC가 아닌 D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생각의 폭을 넓게 가지면 좋다느 것입니다

기공소 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쓰는 재료도 틀리고 스타일도 틀리고............
다 옳다고 하면 무리겠지만
나름 배울 것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자신이 최고 라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면 조금은   오픈마인드^^
혹시라도 지금 너무 힘들고 소장은 짜증나고 사수도 싫고  일도 별로 인 것 같은 기공소에서 일 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그 분도 오픈 마인드^^

긍정의 힘!

자신의 최고라는 자부심도 우리에게는 필요하지만
자신이 아닌 또 다른 사람이 최고 일 수도 있다는 맘도 중요 한 것 같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후배님들

다들 뿌리 든든한 기공사로 성장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후배님들은 선배님을 존중해 주고 배울 려고 노력하고
이글 보시는 선배님들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쓰고 나니 기공 한 30년 정도 한 담에 이런 글을 써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벌써 11년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생각나는대로 아무렇게나
갈겨썼습니다^^
다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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