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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2009.02.14 20:13

기공 유감

조회 수 2373 추천 수 0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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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동안 유지 해오던 지도 치과 의사분께서 타 지방으로 이사를 가시게 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몇일 전 기공소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치과 의사 협회 인데 지도치 선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묻는 전화 였습니다.
당연히 그동안 일하면서 찾아 뵙지는 못했지만 당연히 대구에서 치과를 하실 줄 알았고
게다 이미 그분은 다른 기공소와 거래를 유지하고 계신 탓도 있고 해서
같은 구에 1년정도 계시다가 아무 말슴 없이 다른 구 로 치과를 이전하셔서
8년동안은 한번도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 뵐 구실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것도 저의 책임 이기도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명목상의 이름을 말슴드리니 그분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셔서
법적 효력을 지닐수있는 지도치를 하루 속히 구하라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기공소 협회에 전화를 걸어 준비할 서류와 양식, 절차를 물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각서'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으로는


각    서

본 인은 본 기공소의 대표자로서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
기공소지도치과의사 특별위원회의 지도에 순응하겠으며,
부정기공물 취급 및 무자격자 고용 등 제반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견 될 때에는 어떠한 조치에도 따르겠음을 서약함.

이라는 문구의 내용이 었습니다.


물론 '각서'가 주는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직관적인 의미로 와닿습니다.
어떤 큰 잘못을 저질렀을때 혹은
과거 범죄에 연류되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위한
강압적인 의미로 와닿는 것 이었습니다.

전 기공소를 9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한번도 부정기공물을 취급하거나
일명 야매를 뛰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기공사라는 직업이 이런 강압적인 각서를 서약하지 않는 이상
기공소를 경영 할 수 도 없는 현실 이라는게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 와닿습니다.

그리고 다시 구회장님, 법제 이사님의 결제를 받기위해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미리 전화를 드리지 않은 저의 잘못도 있겠지만
그 중 한 분 께서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기시간을 제게 주시더군요.

물론 서류상 갖추어야 할 내용이겠지만 지도치의 승락에 관한 내용이지
기공사의 자질에 대한 심의 까지 갖춰진 것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면접만으로 부정기공물을 제작한다 안한다의 증명은 불가능한것아니겠습니까?

그분께서 원장실에 들어오셔서
제게 당부의 말슴을 하십니다.

'각서 읽어보셨죠?'

'각서 대로 야매 만 안하면 되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리시며 도장을 찍어 주십니다.
마치 야매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것 같은 느낌의 뉘앙스를 주시면서 말이지요.

그만큼 치과의사의 눈에는 기공사란 직업이 자신의 밥그릇을 뺏어가는 존재이자
불법과 탈선의 존재로 밖에 보이지 않는게 현실인가 봅니다.
그만큼 치과의사의 눈에는 기공소에서 많은 기공물들이 일명 야매랑 연관이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그 근거는 무엇일까요?

차라리 그렇게 미덥지 못한 존재의 직종이라면
본인 치과의사 스스로가 하면 될 것을 왜 기공사란 직업을 분업화 시켰을까요?

그리고 지도치 제도가 전적으로 나쁘다라기 보단 ,
명분이 기공소 지도와 관리의 목적 이면서도 한번도 지도를 받은 적도 없을뿐더러
법적 효력만을 지니고 있는 이 어중간한  법은 차라리 없어지거나
차라리 기공소를 단독 개설을 허용하지 않고 치과의사 옆에서만 할수 있는 일이라면
이렇게까지 야매와 불법의 온상적인 시각을 받으며 일을 해왔을까요?


좋던 싫던 그 힘은 기공사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업 또한 마찬 가지 일테지만
서로간의 신뢰와 근본 시각이 바뀌지 않는한 ,
기공일만 해서도 잘먹고 잘살  수 있는일이 되지 않는 이상..
(즉 기사 월급 현실화, 복지 수준, 근무 조건의 향상등등이 될 수있는  현실적인 수가의 보장이 되지 않는 이상)

기공사는 언제나 야매 라는 불법과 탈선의 유혹과
혹은 그것을 공존하고 있을것 같은 미묘한 죄를 덮어 쓰며 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에서 본 '각서' 처럼
일명 기공의 시작과 동시에 '잠재성 범죄자'란 타이틀이 라는 것이죠.

물론 야매를 하고 계신분들이나, 혹은 한두번 해보셨던 분들은 어떻게 와닿을진 모르겠습니다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기사, 소장, 그리고 기공계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생들은
이런 '각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이시대의 기공사는 이렇게 보장되지 않는 참혹한3D 직종 혹은,
힘들고 고되고 미래를 기약 할 수 없는 일,
차라리 기계가 모든것을 대신 해줬음하는 일중에 하나가 되어 버릴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관습과 체제와 오해는 개인의 삶을 관철시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그 모든 것을 통제하는 힘 중에 하나로
우리 삶의 근본이자 일상들은 그 관습과 체제의 힘으로 지배를 받고
또 관철된 힘으로 투영 되어 살고 있는 것 이지요.



그동안 오래 되었던,
대대로 물려 입은 허름하고  남루한 옷처럼
이런 타이틀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새 옷을 입고 출발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 바램 이겠지만 말이죠...



그럴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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