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꺼기 금니’ 치과 납품 치기공사 적발
찌꺼기 금으로 불량금니를 만들어 치과에 납품해 온 치 기공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제조과정에서 나온 찌꺼기 금을 모아서 금니를 만들고 원재료는 빼돌려 금은방에 되판 혐의로 치 기공사 33살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치과치료용 보철물 제조업체의 직원인 김 씨는 실제보다 많은 양의 금을 금니제작에 사용한 것으로 장부를 꾸며 찌꺼기 금을 따로 모아둔 뒤 이를 녹여 금니 제작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또 실제 금니 제작에 써야 할 치금 5백그램을 몰래 빼돌려 천5백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금의 함량이 서로 다른 치금 찌꺼기를 한꺼번에 섞어 금니를 만들었고 이렇게 만든 금니는 쉽게 변형이나 부식이 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불량금니가 유통되도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제작 공정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함께 금니의 불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http://news.kbs.co.kr/society/2012/06/12/24865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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