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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로의 성장 이야기...
1983년3월 어느날... 중학교과정만 마치고 난생처음 돈벌이를 한답시고 들어선게 치과기공소이다....

그렇게  철없이 기공계 입문 아무것도 모른채 자전거타며 배달만 열심히 다녔다. 대구시내에 살았지만 시내 지리를 잘 몰라 길도 몇 번 잊어먹고 쿵쾅쿵쾅 망치질해가며 에스피판 찍어서, 핸들 열심히 돌리면서 캡만 열심히  만들었다. 행여나 남는 여분이 많으면 엄청 혼났다. 월급은 없었고 밥은 먹여주더라..

그해 3월이후  6개월즈음 지났다 첫월급6만원을 받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 . 그 돈으로 평소에 정말 신고 싶었던 프* 스펙스(당시로 유명한 신발회사) 샀다. 혹 도둑맏을까봐 방안에 드려놓고 잤다
세월이 조금 흘렀는가.. 후임이 들어왔다.개구리 올챙이시절 못한다고 후임을 엄청 갈궜섰다. 그리고 한 1년쯤 지났을까 잘 기억이 안난다

월급이8만원이다 이젠 제법 캡이 구멍이 나질 않고 잘나온다. 치아 머리부분에 비슷하게 잘맞춘다. 부글부글 끓는 하이타이물에 손도 잘담근다. 광도 잘내고 크라운에 때도 잘뺀다.무림의 고수들이 배우는 철사장인가보다

그럭저럭2년쯤 지났나 ...인자는 산뿌라 선수다. 메루또 20개까지 쪼갤수 있다. 내가 봐도 신기에 가까운 실력이다   뜨겁고 출렁이는 메루또
메탈에 손가락 집어 넣는거 차력사 처럼한다.  그런데 오른손 중지손가락이 잦은 가위질로 인해 자꾸휜다 보기흉하다.....

산뿌라치기가 살살 지겨더라... 그런던 어느날 소장님이  어느정도 나에게 신뢰감이 생기는지 메몰도 시키더라.. 케스팅후 메몰제 털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떡이되어 있는 크라운... 아무소리없이 적합을 봐준 기사분 지금생각해도 엄청 고맙게 생각한다.. 매맛기도 많이 맛았지만서도..  포리싱기사분 크라운들을 거짓말같이 원래의모습으로 잘 되돌려 놓는다..
20여년이지난 지금도 적합보는 기술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없어 보인다 .월급이 안 올라간다..그러나 관심없다  좀더 고급기술 배우고 싶었다

또 몇 개월 지났다 변함이 없다. 나이도 20살이 다돼간다 왠지모를 불안감.... 댄춰배열해놓은데에 왁스도 올려보고 치은형성도 해보았다.새삼 새로운 일을 해본다는게 두려우면서도 성취감이 생기더라..  조각도 생겼다(젖가락 두드려 만들었다)요때 월급 15만원쯤 되는 것으로 생각난다
메몰을 시킨다.. 아주 조그만 기포만 몇개 있을뿐이다.(당시로서는 진공 믹서기가 없었다) 좀 우쭐댄다. 링도 잘 판다(콘형태만들기 위해) 거의 기계적이다.. 의기양양해진 모습을 지금 생각해보면...ㅋㅋㅋ

1987년 12월쯤..대학입시를 위해 시험치러 간다고 하니 소장님 표정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다.. 일하면서 공부 한다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더라 결과는.... 성적 미달로 떨어졌다
월급이 안올라 간지가 꽤된것 같다 하는일은 매일 반복 되고 무료하다... 어느날 저녁 월급봉투를 열어보니 은근히 열받더라.. 1층 슈퍼에 가서 소주 한병 한입에 원샷했더니 좀어지럽다. 그날오후에  메몰을 시킨다 .조각한거 60여개쯤 되었나.. 다부셨다 ..(당시에 소장님 죄송합니다..^^*)아무도 말을 걸어 오질 않터라.....

그사건이후 얼마되질 않아서 그만두고 지방으로 이직했다 환경이 낯설다 ..신경성위염이 이때부터 생겼는가보다
눈부신 발전의 거듭이다 .크라운 적합에다 폴리싱 열라게 신나게 일을 했었다..노력에 보상인가 월급이23만원이다..하지만 과도기가 금새
닥쳐온다.. 케스팅 실패 엄청한다... 조각기사분 얼굴을 못보겠다.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대충 왁스업을 거들었다..

1989년 크라운에서 포세라인 작업을 배웠다.0 .2mm에 목숨을 걸고 디스킹 구..멍난거 솔더...(솔더는 산뿌라 두드리면 불질 한게 이처럼 잘 써먹을 줄이야..) ..공부를 이처럼 재밌고 열심히 했다면 지금쯤은...^^* 그러나 위염이 재발한다
디스킹 오펙만 바르다 어려워 그만둔다. 다시 크라운 파트에 넘어와 파레싱 하며 단관(싱글)짜리 조각했다. 이때 구입한 조각도 아직도 갖고 있다

1990년 친정에서(첨 일을 배운곳) 러브콜 들어온다. 조각만 시키더라.. 외형만 조각했다.................세월이 조금 많이 흘렀다.. 중간 중간 기공소도 많이도 옮겼 다녔다. 무자격자인 내가 라이센스가 없는게 마음에 많이 걸린다.......... 월급이 대충50만원쯤 되었나.. 멈춤을 허락하질않는
세월이란 놈은 자꾸만  흘러간다.............아~~~월급쟁이로서의 한계가 느껴진다..  돈을 조금더 벌 욕심에  남의눈 피해가며 파트생활...
대리소장 앞세워 기공소운영... 현재 이자리에 오기 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을 껵은것 같다..........^^*


2005년4월8일 현재는 뒤늦게 학교도 졸업하고 조그만 한 기공소도 오픈해서 큰돈은 못 벌지만 월급쟁이 시절보단 나은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기공사 여러분들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열심히 해보세요 꼭 좋은 날이 올 겁니다. 조급한 마음이 평생을 휘회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금  막 배우고 있는 기공초년분들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까싶어 몇 글자 적었습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읽어주어 감사합니다


_이글은 모기공사홈피에 본인이 올린글에  내용을 각색해서 작성한것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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