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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2009.10.14 03:34

수정다방 김양^^

조회 수 10846 추천 수 0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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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을 많이 자지 못한 이유로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

공장에서 연락이 왔다

"이소장 다 됐어"

"커피한 잔 하러 와야지"

"아 예"

일을 부랴부랴 끝내고

달리는 택시 안에서 잠을 청했다

택시비 3만오천원^^

공장이 멀다

이 것 저것 살펴본 뒤

리메이크^^

"여기 다시 해 주시고요"

"너무 거칠어요"

"마진이 잘 안 맞잖아요" 직업병

"마진이 뭔디^^"

"아 긍께^^"

사장님이 남도 분이라 한 참 대화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틈이 뜬다고요"

"어디다 시키까"

"뭘요"

"커피"

"아 예"

"전에 그 김양 서글하니 좋던데"

"수정다방 김양 좋아하나보네"

"아뇨"

커피가 왔다

견적을 쇼부를 친 탓에 기분이 좋다

결과물이 좋은 걸 찾으면서 가격을 싸게 라는 말은 맞지도 않지만

그래도

원가를 낮추고 싶은 맘에

"이소장처럼 꼼꼼한 사람은 첨봐"

"생긴건 곰같은데 하는 짓은 아니네"

김양이 옆에서 거둔다

"곰요 ㅋㅋ 오빠 귀엽다  팬더 같은데^^전에 우리 본 적 있죠"

"아예"

"한 세번"

"근데 전 오빠 아니거든요"

"내가 동생 같은데"

"몇살 인데요"

"36요"

"와 진짜 나보다 4살 어리네"

"보기 보다 늙었다"

그것봐라 내가 동생이라니까^^

사장님이

"김양 인제 안경써야 될것 같네"

그러면서 엉덩이를 툭친다

"참 사장님도"

손을 뿌리 친다

싫지 않은 표정이다

"사장님 저기 좀 둘러보고 올께요"

"그려"

한 참을 공장을 둘러보고 왔다

둘이 키득키득

난리가 났다

사장님 손이 위치가 김양의 등뒤에 있는데 좀  이상하다

상상에 맡긴다

이래 저래 일을 마치고

김양과 같이 나왔다

"오토바이를 타고 갈건데 동상 뒤에 태워줄까요"

뭔가 바뀐것 같은데

아까 내 허벅지가 실하다는 둥

마누라는 좋겠다는둥

도데체 알아 들을 수 없는 농담을 둘이서 하더니^^

버스정류장까지 멀다

오토바이 뒤에 탓다

지 허리를 꽉 잡으랜다

나보고 또 귀엽단다

한대 꿀밤 때리고 싶다

꾸불한 시골 골목길을 내 달려 버스 정류장에 왔다

"동상 담에 또와"

이제 말을 놓네

"맨날 커피만 먹지 말고 딴거도 좀 먹어"

"아예"

"그럼 잘가"

하면서

내 엉덩이를 툭 친다

이런

내가 커피 배달 온 것도 아닌데

하긴 가끔 동네 아줌마들 도 내 엉덩이를 툭 친다

"어이구 이 허벅지 봐"

그런면서 그런다

"민정이는 좋겠어" 민정이는 내 마눌님이다

도데체 뭐가 좋다는 건지

예전에

기공소 첨 근무 하던 때

내 일과의 시작은 청소와 커피 주문 이었고'

점심먹고도 커피 주문

중간에 커피 주문..................................

거래처 선택권은 나한테 있었다

요즘은 이런 광경을 보기 힘들다

오랜만에 보는 광경인데

기공소에 계시던 선생님들(선생님들이 참 많았다)

선생님들은 이상 했다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출근 하는데

올 때 마다

일을 가득 가지고 온다

14번 메탈브릿지^^

등등

선생님들의 일과는

고스톱과 섯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

누구 한 분 딸때 마다 커피를 시킨다

하루에 많이 마실 땐 6-7잔

김양 손양 최양 이양............................참 많았다 거래처가

그 중에 프리렌서 미스권이 있었다

중곡동 샘다방 소속이긴 하지만 저녁에는 투잡을 했다

선생님들이 수금을 하시는 날이면

가끔 가는 노래하고 춤추는 주점에서도

볼 수 있었다

고향이 비슷해서(충청도 사람들은  인근 시군면단위까지 고향 사람으로 생각한다)

참 친했었고

술 한 잔 하면서 속내 얘기도 많이 해서

평상시 보지 못한 여리고 선한 모습 때문에 속이 약간은 짠 했었는데

그렇다고 정들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고

그냥 편했다

선생님들은 권양보다는 손양(잘기억이 나지 않는다)좋아 했던거 같다

그런데 난 자꾸 권양을 찾았었다

프리랜서 권양은 지금 시집가서 잘 살고 있겠지

자연농원 같이 놀러 가기로 했었는데^^

예전에

링퍼내스 위에 환풍기도 없어서

소환 할 때면 눈이 따갑고

옆 불법자동차 수리소에선 밧데리로 보신용 멍멍이를 잡고 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가 생각나면 한 번쯤 웃게 되는건 아마 내가 조금은 나이가 먹나보다

(40대 이상 분들 죄송 합니다^^)

그 때 같이 일 하시던 분들 다 건강히 잘 살고 계시실 바란다 ^^

또 주절이 깁니다

여기 까지 읽어주신 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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