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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
dental technician의 길은 써도 써도 너무 쓰다.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환자만을 위한 기공을 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건만...
첨엔 그랬다. 정말 기공물들 보며..

"불쌍한 내 환자들.. 돈 없어서 미루다 미루다 치과에 왔겠지..
천원짜리 한장 만원짜리 한장 꼬깃꼬깃 쌈짓돈 모아..
거액의 보철을 하는 거겠지.. "

나야 매일 만드는 크라운 포세린들 이지만 그 환자에게는
소중한 새로운 치아가 생기는 거라고..

이젠 지친다.
기공물이 책상에 한가득 쌓이고... 마운팅할 교합기도 없고,
의뢰서를 담을 바구니도 없어서 허덕일 때면..

"망할놈의 환자 ㅠ 왜 아파가지고 날 이렇게 힘들게 하냐..
그러게 미리미리 양치 잘하고 치아관리를 했어야 할꺼 아니냐.."
이렇게 되어버렸다.

학생 때 실습나가서 늦게까지 기공소에 있으면 기사님들이
늦었다고 집에 얼른 가라고 말씀하셨다.
"제가 알아서 집에 갈 테니 집에가라고 하지 마세요..
조금만 더 하다 갈게요."
이랬던...난데...  

이젠 밤에 잠자기 싫다. 일어나면 또 출근해야 하니까..

정말..기공은 넘 재밌는데 숨이 차다..정말 벅차
아니......
사람이 사람답게는 살게 해줘야 할꺼아냐!!!!!!!!!!!!
어떻게 된게.... 기공환경은 어딜가나 다 이따구야!!!!!
1년차가 무슨 죄야! ㅠㅠ

아이고 죽겠다 증말............
돌려놔 ㅠㅠㅠㅠㅠㅠㅠ 돌려놔
[열정치기공] 내 닉네임 돌려놔 ㅠㅠㅠㅠㅠㅠㅠ
내 열정 어디간거냐고.......
아무것도 없는 내게 무기이자 든든한 빽이였는데
조금씩 사라져버리고 있잖아 ㅠㅠ
무서워,, 이대로 손을 놔버릴 까봐
휴..

제가 쓴 일기입니다.

22살 (89년 2월생이라 학교를 일찍 들어갔어요) 1년차 여자기공사입니다.
학교 다닐때 나름 열심히 공부도 하고 교수님들께도 이쁨 받는 학생이였습니다. 방학동안에도
꾸준히 실습나갔고 뭐든 하나라도 해보라고 주시면 좋아서 히죽히죽 거리던 ...

기공은 정말 재밌습니다. 아침에 청소하고 전날 저녁에 핀작업 해 놓은 모델들 쏘잉하고..핀작업등등
일들 하고나서 오후에 커피한잔하며 조각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저는 작은 기공소를 다니고 있습니다.
파트가 분리되지 않아 핀작업, 크라운 조각보조, 폴리싱, 덴쳐큐링 등을 하고 있는데..
기공은 재밌고 좋은데 근무환경이 너무 힘드네요..
다른 기공소에 비해 열악한 기공소는 아니지만.. 제 친구들이 간호사와 물리치료사인데
다른 타 직종과 비교해보았을 때 자꾸만 복지혜택 부분이 눈물납니다 ㅠ
근무시간도 그렇고 월급도 그렇구요.

1년차에 파트가 분리되지 않아서 .. 핀작업하면서 조각 조금하고 큐링하면서 조각 조금하고,
치과 배달갔다오면서 조각 조금하고...뭐 이런식이라..
가만히 앉아서 조각 쭉 하고 큐링할땐 큐링만 하고 싶은데.. 시간 아끼느라..나름 생각하며 일하고 있는건데도 능률도 안오르고 속만 답답합니다.
(예를들면.. 덴쳐 플라스킹 하고 석고 굳는 시간에 조각 조금하고 왁스워시 하고 플라스크를 식히는
중에 조각 하다가 레진 팩킹하고 큐링하면 또 조각하는 이런식...;;;;)

사수님께 말씀드렸더니, 나중엔 손도 빨라지고 시간도 조절할수 있게 된다고 하던데..
아휴ㅜ 저는 정말 미치겠습니다.
매일 12시간이 넘는 근무..  
저는 기공도 너무너무 좋지만 요리도 배우고 싶고, 책고 읽고싶고, 사진 공부도 하고싶고,
어학공부도..악기도 배우고싶고..
아직 창창한 나이인 만큼 하고싶은 일도 배우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조금만 더 참고 경력이 쌓이면.. 일도 즐기고 취미생활도 즐기며 살수 있을까요?
정말 기공과에 진학할 때는 제가 만든 보철물이 환자 인체의 한 부분이 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 했고.. 보람되는 직업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그 생각이 변한건 아닌데.... 일단 일이 힘들다보니... 환자보다는 저를 먼저 생각하게 되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치과기공사를 할것인가..치과코디네이터로 직업을 옮겨볼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따끔한 충고와 위로의 한 말씀좀 해주세요 선배님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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