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이 지나면 제 고향인 영덕으로 출발합니다.
몸도 맘도 힘은 들지만...고향으로 향한다는건...
나의 어린시절로,그때의 추석을 기다리던 맘으로 설레봅니다.
할아버지,할머니,증조부,고조부님 묘소에 절을 하며
어린 막내 손주로 되돌아도 가겠지요...
이제는 제가 커서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가 누가 묻힌곳이고,
저기가 아빠의 할아버지니까..네겐 증조 할아버지야...하며 설명도 하겠지요...
고향에는 친구들도 있고 내 뛰어놀던 동산도 있고 아직도 이놈하던 아제,할배들도 계시고...
그냥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네요...
간만에 모인 친구들과 소주를 한잔 기울여도 좋고...
다들 맘만은 즐거운 한가위가 됐으면 하네요...
어렵지만 직원들 적은 상여금과 조그만 선물 하나씩 주어서 얼렁 얼렁 퇴근 시켰 습니다.
직장생활할때 항상 명절이면 새옷에 선물 꾸러미 들고 터미널이나 기차역으로 가는 사람들 너무 부러웠었거든요..
기공소 정말 잘되서 상여금도 많이주고 선물도 듬뿍 듬뿍 주고 싶은데
명절 지나면 좀경기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모두들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