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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2013.01.29 19:18

선배에게 전화를 받다.

조회 수 4437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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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여간해서는 전화하지 않는 선배의 부재중 전화에 무슨 일인가 싶어 번호를 누른다.

 

수초간의 신호음이 들리고 첫마디에 힘없는 선배의 목소리가 스피커의 잔진동으로 나의 고막에 전해진다.

마치.

년초에 금연을 선언했다 포기하고 깊은 한모금의 담배를 허파에 담은 후 내 뱉는 듯한 묘한 한 숨 소리.

이윽고 선배는 힘은 없지만 약간은 격양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선배가 거래하는 메인 치과에 갔더니 실장이 A4 용지 한장을 내밀더란다.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단다.

 

아니나 다를까. 신년 맞이 변동 수가표가 떡 하니 적혀 있었다.

 

수가의 기준은 다른 기공소에서 영업들어 오는 수가의 평균정도 되는 거라 생각이 드는 수가표.

 

기공소에 돌아와 그것을 보고 있자니.

헛웃음만 나왔단다.

 

자신이 받는 수가보다 적게는 10프로 많게는 그 이상 할인된 수가.

 

......

 

그리고는 불연듯.

 

얼마전 원장님과 짧게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났단다.

 

"메인 거래처면 기공료가 좀 더 현실성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무엇이 과연 현실성있는 것인가?

되뇌이고 되뇌이며 복잡한 머리를 부여잡다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으로 나한테 전화를 한 모양이다.

 

그런데 나라고 딱히 답이 있을리 만무했다.

 

나도 치과기공사니까.

 

선배는 얼마전에 일년차 기사를 채용헀다.

 

이제 기공소에 사람은 소장인 선배와 일년차 기사 단 둘...

 

자신의 월급 일부를 기사에게 주면서

집에는 한동안  생활비를 충분히 못 줄 수도 있다라는 말을 형수에게 전하면서

좀 더 나은 기공물을 만들 고자 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지 않겠냐는 막연한 소망도 있었다.

그런데.

어찌보면 당연한 이 꿈과 소망이

숫자 몇 개로 인해 산산히 부서져 버려질 위기에 봉착해 있다.

 

 

 

전화를 끊은 후부터 입안이 까칠해 지기 시작한다.  입맛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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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룸 2013.01.29 21:25
    점점 짜증나게 되죠
    버틸수 밖에
  • profile
    울트라맨 2013.01.30 05:26
    기공사여러분!!
    한번. 지대로. 행동할때가? 온거같네요. 더이상의 제살깍아먹는행동들은 그만합시다
    다죽어요! 이러면!!!
    치과! 보철로 먹고사는곳입니다. 어디 써젼처럼. 피보고먹고사는 장사? 아니예요!
    그 보철물 누가만드나요???
  • ?
    바가지 2013.01.30 06:23
    그러게요. . . .

    정말 지대로 뭉쳐서 뒤집어 엎어야댈텐데. . . .

    단합않되는 치과기공사, 협회 다 싫으네요.
  • profile
    E덴쳐 2013.01.30 08:36
    너무나 악순환 인것같아요
    이제 스스로 자정이 될만한 선은 지난것같아요

    외부적인 어떤 조치가 없으면
    기공계는 스스로 살아가기 힘들것같네요
  • ?
    박용규 2013.01.30 20:09
    마음이 아프네요 현실을 부정할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댓가가 오는날이 있겠죠?!
    그런 희망까지 버리고 싶진 않네요
    선배분도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 profile
    붉은손 2013.01.30 22:29
    모든것을 내려 놓고 하루 하루 살아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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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데바라 2013.02.01 18:04
    지금에 협회는 뭘하는건지 기사들에이익을대변해야할협회가...한숨만나오네용
    우리는 택시노조원보다 결집력이떨어지나...간호사협회는 그래도 자신들에이익을 잘대변하는 것같드만...
    솔직히 총파업해서..기공수가현실화 만이길일것같은데.. 그냥답답해서 푸념좀늘어놓습니다..
  • ?
    오늘만 2013.02.02 05:03
    의사들 기공료 낮은거 다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힘든 3D 업종인것도 너무나 잘 알고들 있습니다.
    참 많은 닥터와 대화해봐도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우리 스스로가 제살깍아먹으니 그들은 웃으며 지켜볼뿐입니다.
    법적 제도화가 이루어질수도 없겠지만 방법은 그뿐인듯 합니다.
  • ?
    hoglet 2013.02.02 11:54
    치과는 보철 환자 적어도... 먹고 살면서... 기공수가 드럽게 xx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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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민 2013.02.03 09:48
    진짜 욕만 나옵니다.어떨땐 비굴하기까지.하고싶은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올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 ?
    이청훈 2013.02.05 20:09
    기공사들도 문제지만 치과들도 문제예요
    기공사들을 밥으로 알잖아요 하루 빨리 좋은세상이 되길 바라며
  • ?
    서울go등어 2013.02.05 22:38
    저는 첫 거래할땐 싸게 하다가 야금야금 올립니다... 그래서 메인 치과 기공료가 젤 쎕니다....

    메인이라면 기공료 제대로 주는 마인드가 있어야 하지 않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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