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쳐기공!!
11년을 덴쳐에만 매진하고 결혼이란걸 했습니다
늘 치열히 살았다고 내 기공에 자부심을 느끼며 주위 기공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그렇게...
기공 죽도록 했으니 잠시 쉬어도 된다는 생각에 결혼과 동시에 기공일을 잠시 접었습니다
일년을 그렇게 쉬고나니 일하고 싶어 미치겠더라구요
더쉬면 손이 영 굳어버릴까 싶은 노파심도 커지고...
일을 하려고 면접을 보니 벽이 느껴졌습니다
일년사이 안좋던 기공계 현실이 더 심각해져있고
덴쳐 일량이 없어서 있는 기사도 정리하는 판이라고 하더라구요
메인급 정리하고 보조기사두고 소장님이 직접하시는 경우도 많고
일량이 적으니 외주보내고 마는 경우도 많고
이렇게 어려운 기공상황에서 연차는 많고 기혼자인 여기사는 반갑지 않아보입니다
아~나는 십년넘게 자부심 느끼며 했던 일인데
이렇게 덴쳐의 앞날은 밝지가 않은것인가 싶은 맘에 씁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