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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험기 ep. 4 취업비자 받기 part 2.

by Good posted Feb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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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험기 ep. 4 취업비자 받기 part 2.

안녕들하셨습니까?

요즘들어 해외에서의 기공사 생활에 대해 글들이 부쩍 늘었네요.
개인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분들께 현실적인 도움이 될테니까요.

저도 취업하기 위해 전쟁을 치루는 중이라서 글쓸 틈이 많질 않네요.
취업하면서 겪는 일들도 많고.. 이것까지 적으려면 엄청 길어질듯.. ㅋ

사실 이렇게 글 한편씩 올리는게 저에겐 보통일이 아닙니다.
글쟁이들이 아니고 기공쟁이라서요. 한번 맘먹기도 쓰기도 쉽지 않네요.
그러나, 캐나다 이민 카페들에서 경험기를 통해 큰 도움 받은지라..
기공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되고자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몇자 적어봅니다.

00 0000 ( 혹은 00 00000 ) 에 이쯤 실망을 하고 나니 ,
자발적으로 내고 온 영주권 진행비용.. 갑자기 엄청 후회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여기 현지 업체 사장님한테 여쭤봅니다.
" 제가 00 에 영주권 비용까지 선불로 내고 왔는데...?"
사장님 왈 ..
" 아니 그걸 왜 거기 주고 와!? 우리가 여기서 일은 다하는데!!!"
갑자기 버럭 하는겁니다.
조금 많이 당황스럽 습니다. 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 환불 받는게 나을까요?"
" 당연하지! 형씨가 한번 생각해봐.. 취업비자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거 봤지? 그런 사람들이 무슨 재주로 영주권을 준비해 결국은 우리한테 맡길텐데 왜 돈을 거길 줘!?"
"아니, 저도 여기 와보니까 알겠네요.. 일단 빨리 돈 돌려달라고 해야겠어요."
" 그건 형씨가 알아서 할일이고, 다만 그 돈을 우리 한테 내면.. 우리가 형씨 가족들 들어올때 비자 받게 해주고, ' 정착 서비스' 라고 해서 가족들 들어올때 공항픽업도 해주고 드라이버라이센스 교환 신카드 발급.. 이런 것도 다 해주는데, 왜 거기다 돈을 내? 그렇지 않아?"

캐나다 이민을 결정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면... 모두 '돈'입니다.
이미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특히, 캐나다에 입국한지 얼마안된 '초짜들?' 아주 제대로된 먹잇감이 틀림없습니다.
현지 사정에 밝은.. 그리고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실테니 꼭 기억하세요.

이 사장 양반? 진짜 완전 뱀 같은 분입니다. 무슨 지가 한국에서 LG에서 영업부쪽에 높은 간부였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항상 ' 손님은 왕이다' 라고 가르치신 분이시랍니다.
그런데, 실제로 제 친구나 저에게 한거보면? ㅈ ㄹ ...

어쨌든, 00 에 전화를 합니다. 사장님 연결해달라 부탁합니다.
언제나 처럼 친절히 받아주십니다.
" 어~~ ㅁㅁ씨 소식 들었어. 잘 도착했다며? 거기 사장이 이제 다 잘해줄거야 . 그 사람이 해서 잘못 된적이 없어~ 이제 신체검사 기다리는 것만 남았네. 그 동안 영어공부나 좀 하고 캐나다 경험 좀 미리 쌓고 있어~ 블라블라.."
" 저 사장님 실은.. 제가 여기 와보니까.. 영주권은 여기서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한국은 시차도 잘 안맞고 여기 현지서 필요한거 바로 준비할 수 있으니까 영주권 비용 돌려주세요."
" 어? 왜~ 우리가 할 수 있는데~"
" 아니요, 어차피 여기 업체에 맡기실거잖아요. 돌려주세요."
" 그래.. 그럼 알았어. 내가 직원들하고 얘기해서 조치해 놓을께. 그건 걱정말고,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캐나다 생활 힘들텐데 잘지내고 있어~"
" 고맙습니다"
역시 쿨하신 00 사장님 여자분이셔서 그런지 세심한것 까지 잘 챙겨주십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 현지 사장님 뵐 기회가 있어서 말씀드렸습니다.
" 00 사장님께 영주권 비용 말씀드렸어요. 환불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현지 사장님이 말씀하시네요. 언성을 높이시면서.. 또..
" 아니, 그걸 지금 미리 얘기하면 어떻게!? 그럼 내가 의심 받잖아!! 내가 취업비자 받고 나서 하라고 했잖아~."
이런 뱀 같이 간사하고 ㄷ ㄱ ㄹ 굴리기만 열중하시는 전 LG 간부 같으신 분을 봤나...
내가 또 왜 이런 xx 하고 엮여가지고는... 크...

활불해주신다던 사장님 20일 가까이 소식이 없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이때 부터 연락이 절대 안됩니다. 직원한테 얘기합니다.
" 사장님이 환불해 주신다고 했는데.."
직원왈
" 사장님 결제 없이는 드릴수가 없어서.."
"지방 출장 가셔서.."
" 회의 중이시라서.."
" 출근을 아직 안하셔서"
...

휴... 이틀에 한번씩 전화해서 메모도 남기고, 화도 내보고, 협박도 해봅니다.
전혀 연락이 안되신답니다.

그래서, 사장 담으로 높으신 분이사님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 제가 솔직히 00 이 여기서 제 영주권 진행할 능력 안되는거 다 압니다. 사장님께서 환불해주신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계속 피하시기만 하시는 건데요? 진짜 그것밖에 안되시는 겁니까?
진짜 제 와이프가 사무실에 찾아뵙고 몇날며칠지켜야.. 그렇게 계속 직원들한테 부끄러운 모습 보이셔야 되겠습니까?"

결론은... 받았습니다. 제 와이프 출국 전날에 입금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00 사장님이 와이프한테 전화를 계속 하셨다죠. 제 와이프가 괘씸해서 안받았답니다.
00 사무실에서 집사람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 사장님이 전화 한번 달라고 하시네요'
랍니다.

....

ㅈ ㄹ

여기 현지 업체 얘기 한번 해볼까요? 아주 악랄합니다..

"000 이주"

00 0000 하고 연결되어 있구요. 토론토의 한인 밀집지역 'FINCH STATION' 인근에 사무실이 있죠. 따님 되시는 분이랑 같이 하시는데.. 그 따님 되시는 분이 캐나다정부 공인 이민컨설턴트인가 뭔가 자격이 있다는데... 따님은 제가 잘모르지만 어쨌든 그거 별거 아닙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혼자 하셔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정 못하시겠으면 더 저렴하게 반값에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의 상황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인간 정말 어이 없습니다.

00 0000가 캐나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기공사 물어서 보내면..

옳타커니! 거미줄 쳐놓고 기다렸다가... 00 뒷담화로 거기 쓰레기화 시켜놓고..
거미줄 똘똘 감아 빨대 꼽는겁니다.
그런데, 그거 뿌리치기가 쉽지 않죠.
왜? 여기 오기 전에 이미 돈을 너무 들였고.. 여기서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대다가... 저는 어찌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거죠.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 쪽째비가 더 잘알죠...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구조인 겁니다..

이 인간이 빨대 꼽는 방식은요..

아주 기가 막힙니다. 되게 생각하주는척 사람을 여기저기 팝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쩔 수 없이 담편에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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