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안녕들 하셨나요, 등급이 오른후에는 남들이 하는거 구경만 하다 1년만에 뵙니다
지난주에 마무리지은 따끈따끈한 case 하나 올립니다
불쌍한 환자분..
상악이 몽창 나가셨습니다
하악은 대부분의 치아가 건강하시고요, balanced occlusion 이 안되서 아마 full upper denture 가 불편하셨나보네요.
implant위에 fixed denture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ull upper denture를 wax set-up 해서 먼저 대략적인 심미를 잡았습니다
생각보다 앞니가 튀어나오고 정중선이 오른쪽으로 1mm정도 돌아갔었네요
일단 안고치고 대충 넘어갑니다, 어차피 구도잡으려고 한 set up 이니까요.
shade도 밝은게 좋다 하니 대충 A1(1M1)으로 잡아봅니다.
풀케이스는 교합잡기가 힘든데요.
전 일단 '요 교합이 정확한 교합이다' 라는 확인이 서지않으면 진행을 하기가 싫네요..
mounting을 교합기에 한 후, 잽싸게 PMMA temp를 밀었습니다. 기계로 밀어버리니 금방입니다.
gum line을 잡기 위해 pink resin(치약처럼 짜서 바른후 그냥 광중합하면 됩니다, 쉽습니다)으로 위치를 잡아 봤습니다
구강내에서 확인한 결과 교합과 심미가 만족스럽네요
나중에 고칠일이 생길때를 생각해서 치아를 개별적으로만들어서 frame 위에 insert 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의사께 제의를 했는데
복잡하고 힘들듯 해서 쉽게쉽게 screw type 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Ti 파우더는 아직 잘 bonding이 되지 않고 떨어지는 위험성이 있어서..(저만 그런가요..??)
안전하게 Co-Cr 로 frame 을 밀어서 PFM 파우더로 가기로 했습니다
temp 을 resin으로 복사한후(맨 위)
대략적인 frame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중간)
그후 copy mill 을 사용해서 CoCr frame 을 밀었습니다(맨아래)
요놈을 요놈으로 ...
정확한 접합~!
이거 불대 들고 casting 하다가는 성격 나빠집니다..
기계의 발전으로 frame은 참 쉬워졌습니다
표면 정리와 살짝 모양 수정 후 오펙 바르고 빌덥 들어갑니다..
마르지 않게 수분 유지하며 12개 빌덥과 치은 형성은 정말.. 신경쓰이네요.
중간 중간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마무리 된 fixed full upper denture(PFM)입니다
잘 보일랑가 모르겠지만 정중선 살짝 옮기고나니 implant screw hole 이 더 좋게 마춰졌네요
자연스러운 치은 형성을 위해서 여러 사진을 들여다 봤는데요.
희끗희끗한 cervical 과 벌거스름한 중간 중간 치근사이를 주면 되는거같습니다
책보고 찐한 핑크치근사이에 넣어보고 EE1(우유색 희끄무리한 T파우더)로 cervical에 넣어보니
대충 비슷해졌습니다
이렇게 큰 case 인 경우는 힘들어 보이지만서도,
앞에서 여러 test를 거쳐, 모든 부분에 대해 정확한 기준점을 잡으니
땅짚고 헤엄 치기 처럼 쉽습니다.
.. 참고로 전 수영을 전혀 못합니다....맥주병...
구강내 final inserting 사진입니다. 바로 찍은 사진이라서 윗입술이 아직 적응을 못했는지 돌돌 말려있네요
수 주 내에 조금더 펴져 두꺼워지면 , 웃을때 조금 더 올라가면서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니면 어쩔수 없고요...
일부러 요래 들추지 않으면 잘 티나지는 않을거같네요.
잇몸과 Fixed denture 사이에는 screw type이니 일년에 한번정도 깨끗히 관리 해 주고
평상시에는 waterpick 같은 청소도구로 관리하면 청결할듯합니다(설측으로는 살짝 열어놓아서 관리하기가 쉬우실꺼에요)
오랜만에 올려보는 작품,, 잘 봐주세요~
1년동안 일하랴, 데이트도 하랴 ^^ 바빴네요 나름.
드디어 드디어~ 8년만에 한국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7월 3일인가?? 하는 이번 부산 expo때 한국치기공은 어떤지 궁금해서 꼭 가보고 싶습니다
구경시켜주실분 ~~^^없을까요??
모두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