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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캠 덤핑문제로 글을 올립니다.

by 박호성(부산,소장) posted Oct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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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부산 모루기공소 소장 박호성입니다.

이러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자리에서 캐드캠의 함정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과 얘기들을 해 왔었고 저를 포함한 저희 직원들은 주위 분들을 도우려 노력해 왔습니다.

캐드캠을 보유하고 있는 소장님들과도 가격 덤핑을 해선 살아 갈 수 없다는 설득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가격을 논하지 마라.” 라는 핀잔만을 들었습니다.

겨우 캐드캠 한 대씩들 가지고 자본주의 어쩌고 저쩌고 논하고 계신 분들이 안타깝습니다.

결국 치과내에서 자체적으로 기계를 구입하고(그들에겐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기에)

더군다나 저수가 경쟁으로 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기공사들이 많아지면서 치과 기공실이라는 자리가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라는 말은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가 되어 버렸고 울며 겨자 먹기로 그런 곳이라도 가야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끼리 가격 경쟁을 하는 사이 명의 대여 소장을 내세운 정말 큰 자본을 가진 업체들이 무혈 입성을 하고 있으며, 캐드캠 강의를 하는 몇몇 사람들 마저도 덤핑에 합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협회는 이에 대항할 힘도 없습니다. 집행부의 대다수도 이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덤핑 경쟁에 합류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무너 질 수는 없습니다.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협동 조합에서 커스텀 어버트를 함께 하면 저가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득하고 이를 시행함에 따라 지금은 대형 자본 업체들이 조금씩 힘들어져 가고 그런 업체들이 행하던 협력기공소 모집이라는 광고가 사라졌습니다.

처음 몇몇 큰 업체들의 반발은 있었으나 이는 모두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와 저희 모루기공소 직원들은 캐드캠이라는 돈만 있으면 아무나 하는 그런 기공에 밀려 피해를 보고 있는 제대로된 기공소들과 함께 가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허나 저희 기공소 하나만이 한다고 될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함께 해주는 기공사가 많아져야 가능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을 넘게 해온 주 5일, 주 40시간 근무를 저희 스스로 깰 각오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희들과 함께 해줄 분들과 의지가 있으신 분들을 모시고 대화의 창을 열고 어떻게 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을 해 보려합니다. 여러분께서 반대를 하시면 시작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정말 힘을 보태어줄 선,후배 동료 여러분이 필요로 합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 주시길 바래 봅니다. 함께 이겨내 봅시다. 기공이 뭔지도 모르는 자본만기진 얄팍한 것들로 부터말입니다........

 

일시: 10월 18일 금요일 저녁 8시~

장소: 사직동 가온누리 덴탈 세미나실

연락처: 011-9511-2720(박호성)

 

PS: 좌석 배치 문제로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이나 쪽지,문자 어떠한 형태이든 상관 없으니 미리 연락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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