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근무여건 타업종 전환 많아
기공업이 3D 업종으로 인식되면서 치과기공과 졸업생들이 기공소 취업을 외면하고...(중략)
서울지역 기공소에 따르면 『치과기공과를 갓 졸업한 기공사들은 월 50~70여만원에 불과한 임금과 열악한 작업환경에 적응치 못해 상당수 다른 직업으로 이직하고 있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기공소 대표자회의 회장은 『현재 기공사가 부족하다며 구해달라고 요청받은 것 만해도 60여 명이나 된다』 며 『갈수록 기공계에서는 기공사로서 이젠 비전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중략)
서울지역 치과기공소는 8월말 현재 4백80여 곳. 서울지역 치과기공사 수가 1천3백여명인 것으로 볼 때 기공소 대부분이 적은 숫자로 운영되는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다 보니 대부분 기공사들은 연·월차 휴가도 없이 야간 근무를 자주 하고 있고 기공소 초임이 50~70여 만원에 불과, 치과기공과를 졸업한 신세대 기공사들은 기공업무를 버린 채 근무 조건이 보다 나은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고 있다.
신구전문대 치과기공과 관계자는 『매년 졸업생 80여명 중 반 이상만 전공에 관계되는 기공일을 하고 나머지는 치과재료업체나 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가고 있다』며 『그나마도 기공일이 힘들다며 1~2년 다니던 기공소를 그만두고 새 일을 찾는 졸업생들도 많이본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기공소를 경영하고 있는 A씨는 『 인력난으로 배우는 단계인 2년 경력자들에게 월급을 1백50여 만원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엔 각 기공소들간 과열경쟁으로 덤핑공세도 빈발, 인력난에 경영난까지 겹쳐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 이 기사는 치의신보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
요즘 기공소 일이 줄어서 심각합니다.
기공사라는게 학교에서는 취업이 100%라고 하지만 솔직히 법정 최저급여받고 한두달 일하다가
태반이 업계를 떠나는 후배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안좋고 학생 모집하려고 과장광고를 하는
교수들이 참 밉기까지 합니다.
후배들 내 동생같아 앞으로 이 업계에 어떻게 헤나갈것인지.
솔직한 조언을 해달라는데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 외에는 할말이 없더군요.
기공수가 현실화는 기사분들 소장분들 할것없이 뭉쳐야 하는데, 언제 그런날이 올까요.
기공사들 권익을 위한 모임에 시간이 없고 힘들어도 좀 모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