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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식하면서 기사분들과 나눈 이야기들...

by 마운틴고릴라 posted Nov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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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은 아니고 주말에 일손이나 도울겸 시골가서 상추랑 깻잎을 좀 따와서

그냥 기공소에서 불판 가져다놓고 상추랑 삼겹살 파티를 했는데,

전라쪽은 기공과는 많은데 기공소가 너무 없어서 취직자리도 없고, 

소장들이 무조건 연차에따라서 월급주기로하고 전국 최저임금이라고 하시더군요.

올라온지 오래되서 지금도 그러는지 모른다는데 아직그럽니까?

그래서 일자리 못구해서 졸업하면 무조건 서울올라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데 이게 부모들 등골 빠지게 공납금 받아먹고

고형떠나게 만드는게 학교에서 할짓입니까?

이런 말이 오가다가 우리 대구출신 크라운기사

"우리학교는 한해 학생만 300명 넘게 쏟아져 나옵니다.

저는 한학년에 F반??까지 있었습니다."

뭐 뻔하지만 역시 취업을 못해서 서울올라오셨다는데, 

학생 하나 제데로 트레이닝 시켜서 졸업시키기도 쉽지않은 기공일에 

무려 300명을 한해 졸업시킨다면 그 교수들은,

얼마나 책임있게 가르치고 실력이 있길래 그많은 수를 뽑아내는지.

국수가락뽑기도 아니고 난다긴다 하는 세미나 강사도 제대로 하려면 

한반에 20명이상을 못하는데...양심있으면 20명씩 모으지도 않아요.

우리나라 치기공과는 그래놓고 기공은 취업 100%라고 아직도 제 세대처럼 

기공때돈번다는 20년전 구라를 아직 치고 있을까요?

요즘은 그러지는 않겠지요? 양심이 있다면.

내 우리나라 치기공과 교수들 책임감 없는건 알고 있었지만,

참 너무합니다.

저같은 경우 소판돈 고이 모셔다가, 아버지 등골휜 공납금으로

학교를 다녔지만.

금지옥엽 기른 자식들 품에서 떠나 얼굴보기도 힘든 타지로 멀리 보내놓고

이산가족 되어 살다시피 하는게 수천만원 공납금낸 부모들 마음이 오죽할까요? 

술기운도 오르고 일도 손에 안잡혀서 기사들 보내고 일찍??? 지금 들어왔지만,

기공사들 왜 정직하게 열심히들 사는데 사는게 이리 힘들까요.

나도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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