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오랜만에 게시판 왔네요

by 따귀 posted Dec 03,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공3년간 몇시에 마칠지 정확하게 예측해본적이 몇번이나 있는가 ....

 

변함 없는 주제

 

기공의 현실과 나의 미래

 

정녕 나라님이 나서지 않는 한 구제할 수 없는건가요 ㅎㅎ

 

 

1년차때 막연히 일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고 싶어서 밤일도 마다않고 빡시게 해왔고

 

2년차때 기술 배운답시고 타지에 살면서도, 독립이라는 열정 하나만으로 새벽까지 불태웠고

 

3년차 지금 내가 태워온 시간과 열정 노력들, 모두 나를 위한게 아니었던,,, 것을 깨닫는다 ...

 

 

다른사람들이 더 빨리 퇴근할 수 있기 위한 나의 시간들,

 

핀작업 아줌마를 구하지 않기위한 소장의 노력에 맞추어 온 나의 시간들,

 

배달비를 절약하기 위한 소장의 꼼수에 맞추어진 나의 시간들,

 

3년이 지난 지금 포세린 파트에서 싱글 조각외 잡일만 도맡아하며 무료함을 느껴봅니다 ㅎㅎ

 

 

밤일 하면서 일 배우는거다.사정이 안좋아서 밑에 사람 못구한다.  다른곳도 다 그렇다. 내때는 다 그랬다. 니는 편한거다. 임시방편일 뿐인 충고들 ㅎ   늦게 마치면 늦게 마칠수록 열정은 식어가고 있다는걸 난 왜 몰랐는지 ㅎ 그때는 다 할줄알았는데 ㅎ

 

이런말들이 더 이 일을 힘들게 만드는거 아닐까.?

 

 

 

 

 

-단지 기공 한가지만을 보며 걸어온 20~28살  이제 그길 옆에 다른길로 가보고 싶은데 막상 어떤길을 갈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버틸수 있는 힘은 다른일을 해서 더 잘 될수도 있다는 막연한 희망

그리고 아직 28살이라는 나이.

 

믿지도 않는 교회에 가서 기도라도 해볼까, 유명 사찰에 가면 자비를 얻을 수 있을까....

 

지금을 즐기기엔 너무 힘드네요 요즘 ㅎㅎ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