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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 숫가표의 성공율.

by 비스 posted Dec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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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원장이 부릅니다...

 

나가봤더니 또 누군가가 흘리고간 찌라시 숫가표가 쌓여있습니다...

 

포세린 37000원...포세린 35000원....포세린 33000원....

 

현재 거래하는 가격 45000원이 낯이 뜨거워 집니다...

 

원장이 선수쳐서 이야기 합니다...

 

"뭐 가격 싼거면 퀄리티야 어떨지 뻔하니까 그리 보내겠다는게 아니다...

 

하지만 요즘 숫가가 이런데 너무 하는거 아니냐???

 

우리도 힘든데 생각좀 해주면 좋겠고...너무 서운하다...."

 

결국 내가 할말을 원장한테 듣고 몇천원을 빼주기로 합니다...

 

아니라고 하지만 원장 눈빛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쥐가 고양이를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눈빛입니다...

 

 

 

그 찌라시에 적혀 있던 기공소중 한명은 나랑 친한 소장입니다...

 

그 기공소도 정말 힘든걸 알기 때문에 뭐라 하기도 뭐합니다....

 

일은 잘하는데 기사들,재료상,건물주인 다 퍼주고 자기 혼자주말 밤일하고 있는 딱한 소장인데 오죽하면 그럴까 싶지만...

 

그런다고 결국 내 거래처에 숟가락 얹어 보고, 뺏어 먹기는 커녕 내 밥그릇만 줄었습니다....

 

내 거래처 였는지 몰랐으니까 그랬을거라는 것...느낌 아니까~ 그냥 이해해 주려고 하지만...

 

나도 힘든데.... 머릿속에 스며드는 온갖 잡 생각에 힘이 빠지고 기공계가 원망 스럽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네요...전 기사라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아주 친한 소장하는 분께 들은 이야기예요...

 

다른 33000원 찌라시는 듣보잡기공소....35000원 찌라시는 지역내 유명한 덤핑 기공소였어요....ㅎㅎ

 

 

이런 경우 있으신 소장님들 계시죠??

 

웃자고 쓴 얘기는 아니지만 써놓고 보니 쓴 웃음만 나오네요....ㅎㅎ

 

결국 단가가 싸다고 찌라시가 성공한건 아닌데...

 

어부지리로 치과들만 득을 보는 상황에서...

 

도대체 숫가를 낮추고 있는 사람들이 누군데 누굴 원망하나요???

 

숫가가 10년동안 오르기는 커녕 내려간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협회 얘기 하지 마세요...임원이 그러고 다닌다는 소리도 귀에 딱지 앉겠어요....

 

 

행여나 어디가서 그런 찌라시를 본다면 연락주세요...

 

주변에 아는 사람들과 함께 그 기공소에 취직해서...

 

매일 아침 소장자리에 똥을 싸 놓겠습니다...

 

 

이것말고는 어떻게 답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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