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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by 삑쌀치기 posted Jan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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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 ~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3년차 치과기공사로 열심히 일하고 있던때 ,

 

갑자기 밀려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그리고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다는 그런 감정들이

 

물밀듯이 밀려왔던 작년 4월에 저는 그렇게 호주로 왔습니다.

 

무슨 자신감인지 그래도 기본적인 회화는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기공일 좀 해봤다는 그런 뻔뻔함에...

 

처음에는 현지인기공소와 한인기공소에 이력서를 돌리기 시작했죠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호주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해외로 기공물을 보내고있어서

 

일거리가 많이 줄어서 그리고 3년이 채 되지않은 짧은 경력으로는 취업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일을 구했습니다.

 

많은 워홀러들이 호주로올때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옵니다.

 

돈, 여행, 영어

 

전 돈을 선택했고 나머지 두개는 포기했습니다.

 

한가지에만 집중하기로 했죠

 

그래서 청소, 서빙, 설거지 시티에서는  가릴거  없이 일했습니다.

 

영어가 짧아서 한인 사장님 밑에서 일하니 시급도 적고 일은 힘들었습니다.

 

시급 10불, 11불

 

그래도 나름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세컨 비자라 하여, 1년을 더 머무를수 있는 비자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시골에 있는 육가공 공장으로 가기로 결정

 

에이전시에 많은 돈을 주고 일자리를 구하기보다 

 

 개인적으로 컨택으로 시도하였고

 

3주 3일을 웨이팅 한결과 육가공 업체에 비정규직으로 취업

 

현재 5개월차 육가공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5일 40시간 일하고 있고 시급은 22.75 불입니다.

 

시티에서보다 두배이상을 벌고있는셈이네요

 

그 이유는 현지인밑에서 일하고 있고 그리고

 

호주정부 정책때문인데, 호주는 비정규직이 정규직 임금보다 많습니다.

 

정기휴가가 없고  불안한 고용 상황 때문에 정규직보다 23% 많은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한달뒤 6개월 차가 되면 시급이 1불더 오를꺼라네요

 

현실도피 !!!

 

현실도피로 이곳에 왔지만 한국에서보다 2~ 3배 많은 돈이 통장에 쌓이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딱히 계획은 없어도 될꺼 같으나  , 영어 실력없이 오실꺼라면 비추고요

 

실력이 되신다면 잠깐이라도 와서 세계를 경험해 보는 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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