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도 거의 10년차에 접어들고 나이도 30대 중반 줄인데 1-2년차때도 고민을 안해봤던 진로 고민을 요즘 심각하게 하네요.ㅎㅎ
1-2차땐 묵묵히하면 해뜯날이 보이겠지 하면서 나름 묵묵히 할 일하고 못하면 욕먹고 늦게 끝나는거 감수 하면서 쭈욱 해왔는데
이젠 지쳐가네요.나날이 기공계 앞날이 칙칙해져 가는데 이럴때 우리가 힘을 모아 단합을 해야는데 우린 단합보단 나 혼자 잘 살면 되지
라는 의식이 팽배해져가는것 같고...제가 생각하는데 맞는건지 아닌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론 이대로 가면 우리 기공계에서 일하는 인원이 10년안이면 절반으로 뚝 떨어질것 같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기공계 추세도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이렇게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하는 자책도 해봅니다.
그러고 보면 몇년전만 해도 나름 희망이 있고 내가 열심히하면 비젼을 설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몇년사이에 많이 변한것 같네요.
이거 글을 쓸수록 고민글이 아니라 푸념글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우리 기공사들 잘 견뎌낼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ㅎㅎㅎ워낙 고생도 고생이고 노력들도 많이 한 사람들이 남아있는게
현 기공사들 같아서 지금의 난관도 잘 헤쳐나갈것 같고 저도 현재 제 고민들을 잘 헤쳐나가야겠어요.
사람이야 자연스럽게 줄어들거고..(지금도 눈에띄게 줄어들고 있구요)
한때는 커스텀 한다고 업체이 뛰어들었 난리였지만
지금은 업체들이 죽는다고 난리네요..
나이들어가면서 느끼는게 사람이 힙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눈은 안보이고 손은 무뎌집니다만
좋은사람들 많이 만나다보면 세상을 보는 다른눈이 찾아올겁니다..
기공소에서 일만 한다고 알아주는 세상은 아니니
세상을..주변을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