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쳐와의 한판승부((포세린vs덴쳐)승자는?)

by 김두성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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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같은 한주가 지나갔네요 3급 부정교합 환자분이십니다. 원래는 덴쳐를 끼고 계셨었는데 심미를 목적으로 임플란트로 교체하시는 거랍니다.급히 작업하느라 작업 사진을 못찍었어요--:::원장미께선 이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신신 당부를 하셨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3급 붱교합이시라 덴쳐는 보더 부분이 앞으로 나와 앞면부의 입술 형태를 만들어 주는데 반해 포세린이 들어가면

상악 인중있는 안면부가 함몰되어보일 거 같아 고민이었습니다.프로 비져널 제낙시 안면부 함몰오지 않도록 핑크레진으로 앞으로 많이 튀어나오게 하여 제낙하였습니다.뭐그럭저럭괜찮겠지 하고 템포들고 치과에 갔습니다.템포 장착환자분 우셨습니다 ㅠㅠ최종보철도 이런 모양이냐고???실로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템포빼고 덴쳐를 다시 끼워보니그렇게 자연스럴울수가 없습니다--:::환자분계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 진료실에서 라비얼부 튀어나온정도 수정하고 형태도 요리조리 수정하고 진땀빼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그리고 일단 조금 

써보시라고 템셋팅 해드렸습니다.다듬날 치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환자분 잇몸 부위에 음식물 낀다고 오셨다고ㅠㅠ

(경상도 말로 식급하긋네)^^:::고난의 길이 예상됐습니다..그리고  한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환자분 나이도 제또래로 보이는 

30대초반 정도의 젊은 여성 분이셨거은요 어쩌다 틀니를 끼고계신지...그리고 임플란트 하면서 적지않은 돈이 들어갈텐데...

얼마나 기대하고 계실까???늘 잊어버리지만  내가족이다 생가하고 정말  환자분 미소를 찾아 드리고 싶은 마이 들었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설상가상 2박3일정도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제낙하려 하였는데...이번주 급한 큰케이스가 들어와서겨우 

처리하고 나니 목요일 밤11시  이한자분은 금요일 저녁 6였습니다ㅡㅡ:::이글을 적고 있는 오늘이죠 어제까지 손도 못대고 이었다는 ㅠㅠ

밤을 새고 할것인가??내일 새벽에 와서 할것인가 고민되었습니다.사실 이번달 조금 무리했던 터라 몸상태가 썩좋지안았습니다.

수욜날 아침일찍 병원가서 링거 맞고 겨우 버티던 상태였던지라  이놈의 저질 체력ㅠㅠ(그래서 체력 업시킬려고 베드민턴시작했습니다)

과감히 털고 일어나 집에가서 푹자고오늘 새벽 일찍 나왔습니다(오늘 이케이스만 집중하자 6시다 그전에 끝내야 한다.)자기 암시를 걸고 

1차빌덥 2차빌덥 3차 빌덥 신명나게 작업했습니다.작업을 하면서 제일 신경쓰이는것이 치아를 앞으로 빼는각도와 핑크포세린,파닉부위의

치은 압박정도였습니다. 치과에 갔을때 치은은 손으로 일일이 눌러보며 어느정도로 압박해야할지 대략적인 감은 잡아왔지만

치은 압박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너무 세게 압박해도 안되고 너무 안되도 안되고 적당히가 참 어렵네요 덴쳐 끼신지가 좀되셨는지 

골흡수도 좀 된거 같고 치은도 아주 얇은 상태라 거진 눌러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이은도 서비컬에서 절단쪽으로 폭이 제법 넓어져서

자연스럽게 하는게 참 어여웠습니다..컴포세린은 폭이 클수도 자연스럽기가 힘든거 같습니다.(아직 실력이 부족해서겠지만요^^::)

암튼 여차저차 빠듯하게 완성이 되어 들고 뛰었습니다.2nd모델을 몇개씩뽑아 치은 압박정도를 체크하며 제작 하였지만 

그래도 불안합니다, 구강은 항상 모델과 100프로 일치하지는 않으니까요...치과에 들어갔습니다.긴장됩니다.

이환자분 미소짓게 해드리고 싶은데...그래야만 하는데..두근두근 조마조마 3피스로 제작 하였는데..구치 들어갑니다.전치들어갑니다.일일단 원장님 표정 환해지십니다.휴~~~그리고 환자분 거울 보십니다. 거울 보시며 씩 웃으십니다.저도 웃었습니다.환자분 미소 짓는거 보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말로 설명할수가 없네여 컨택 바이트 교합점이 얼추 제가 의도한대로 찍힙니다.(약간만조정하면 될듯)14번은 캔틸레버라 교합점 주지 않았습니다 치은 압박정도도 좋았구요^^랩에 돌아와 있으니 환자분 항상 어머니랑 같이 오셨는데.,

어머니가 고맙다고 예쁜 꽃 화분을 3개나 사주고 가셨다는군요^^정말 몸은 힘든 한주였지만 마음은 기쁜 한주였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누군가에게 보철로 미소를 선물할수 있어 참 보람됩니다...항상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일주일의 일과를 마치고 2804에서 한주를 정리하니 기분 좋네여 주말은 한여자의 남편 두아이의 아빠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이번주는 애들 자는 모습만 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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