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라임님 글을 읽고 이번엔 제생각을 ^^;; (댓글이 너무 길거 같아서 따로 적습니다 ^_____^)

by 고경훈 posted May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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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와 다른 생각의 긴글을 정말 잘읽었습니다. ^^

저도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전주에서 기공실에서 빡세게 일하고 있는 고경훈 이라고 합니다 ^^;;

 

제목그대로 저는 라임님과는 많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협회지의 과대광고들 돈을 벌기 위해서.. 머 그럴수도 있겠죠
근데 협회의 현실은 과대광고인지 아닌지 파악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과대광고라 할지라도 제재할 수 있는 권한같은건
협회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광고자가 의무를 다한 회원이라면 본인의 세미나를 광고할수 있는 권리를 요구할수 있겠죠
업체 광고 또한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무조건 편하다 잘맞는다 어찐다 저찐다.
하지만 이런거 협회가 일일이 다 검증 하고 간섭할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세미나 가서 아니다 그러면 애기해서

일부의 금액만 지불하든 아님 전부 환불받든 본인이 조율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재료 안맞으면 반품하는거 처럼

본인이 선택했으니까요 
세미나 내용이나 모 그런건 개인차가 조금씩 있기때문에 가타부타 누군가 나서서 말할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무조건 좋다는 광고 보고 재료 구매 하지 않지 않는 것처럼...

 

행사치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하게 외국애들에게 우릴 보여주기위해? 누굴 위한 행사냐?  말씀하시는데

전 우리를 위한 행사라 생각합니다.

윌리겔러 행사때 기공사만 오시는줄 아시나요?
심미치의학회에서도 많은 원장님들이 오시고 또한 대한민국 재료상이 거의 총 출동합니다.
한 집단이 힘이 있을려면 목소리 낼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다른 집단에게 우리를 보여 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제가 치과에 있는 관계로 원장님들과 많은 애길 합니다. 무슨 애기먼저 하시는줄 아시나요? 일도 별로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다며 거래처 기공사님들 흉 먼저 봅니다.
할말 없죠 창피하지만 제가 봐도 사실이니까... 다른 집단에게 그런 대우 그저 그런 대접 받고 있는

우리가 그들 집단에게 좀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우리와 다른 그들 집단의 인식의 변화 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이번 행사는 상당히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게 바로 내 피부에 와닿거나 현실에 도움이 되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우리 집단의 위상이 올라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적인 행사들... 물론 그 당시 덕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모든 국민이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자랑스럽게 애기하죠. 올림픽도 개최 하고 월드컵도 4강까지 간 나라라고..
이게 자부심이고 자긍심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외국애들의 우릴 보는 인식 역시 바뀌고

또 국가간의 관계 집단과 집단과의 관계에서 우리 집단의 위상이 올라가는 겁니다.
단지 얼마를 벌어서 아님 어떤 이득을 보아서 그런 문제가 아니란 애기이죠.
오랄 아트 겔러 선생님 초청도 올림픽과 월드컵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우리집단에서는 엄청 큰 행사입니다.

하기에 따라서 많은 이목들을 집중시킬수 있고 잘하면 다른 집단들에게 우리의 위상을 올려줄수 있는 행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료상들.. 드런 말로 똥이 있는데 파리가 꼬입니다. 인원이 많이 모이면 그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애기할수 있겠죠.

우리 기공사 집단은 이렇게 어마어마한 시장을 갖고 있다. 팔아 먹을게 많단 말이다 그니까 앞으로 밑보이면 큰코 다친다. 잘해라!!
맨날 이용만 당하는 우리가 이렇게 기지개 한번 크케 펼수 있겠죠.
그리고 행사 마치면 이제 덴탈 관련 신문들에 모두 실리겠죠. 몇명이 왔고 행사는 어떻고 등등

심지어는 해외의 권위있는 학술지에서도 우리의 모습이 실릴것입니다.
단지 거기 있는 사람들 그걸 아는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의 역량이 우리의 열정이 그들에게 보여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리 된다고 당장 수가가 오르고 근무여건이 편해지고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겠죠.

 5만원 내고 하루 투자하면서 이 모든걸 이룰거라 생각 하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작이라는거에 의의가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세계의 대가들의 열정이 현실에 지쳐있고 괴리에 빠져있는 한국 기공사들에게

분명 감동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줄거라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내가 그 행사에 참여하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전 행사치 임원은 아닙니다. 물론 저보고 여러번 권유가 있었지만 아직 결정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저런 애기 들으면서 기공사 선생님들을 위해 봉사할 자신도 없고 그럴 그릇도 되지 못한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행사치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저도 묻고 싶습니다.

재능 기부?? 단순한 재능기부?? 뭘 위해 기부하는거죠? 기부라 하면 대상이 있고 목적이 있어야하는 거 겠지요.
행사치의 재능 기부는 우리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우리의 실력향상을 위해서 겠죠 그러면 실력향상을 하면 머가 달라지죠?

좀 못해도 덤핑치면 되는데 내가 좀 는다고 근로여건 좋아지는거 아닌데..
이런 부정적인 마인드에서 벗어나 그들 행사치가  진정 우리에게 주고 싶은 재능은 

나란 사람이 내가 갖고있는 직업의 내가 속한 집단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해주고 

또 이것은 또 다른 순기능들을 또 만들고....또 다른 긍정적인 요소들이 생겨나게 되고... 
그래서 그 들 이름이 정말 말 그대로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치과기공사들의 모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행사치안엔 분명 자신의 스펙과 명예를 높이기 위해 계신분들도 있으시겠죠.

사람사는 사회니까 숭고한 뜻을 가진분들도 있듯 그렇지 못한 분들도 분명 있겠죠.
그게 머 중요한가요 부정적인 요소들 몇가지 때문에 더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퇴색시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사치의 초심 대체 무엇일까요?
방법이 변한다고 마음이 변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ps.~~ 라임님 같은 분들의 말씀 정말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잘 읽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비판하고자 쓴 글은 아니고요 제 생각을 적고 싶어서 쓴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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