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이틀 전, 갤러 선생님의 입국과 동시에 모든 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다음날 일본의 오랄디자인 멤버들이 입국하였습니다.
헉..사진을 보니 무슨 형님들 단체여행 다녀 온 느낌이랄까...
(일부사진은 이번 행사를 전담으로 촬영해 주신 임준형 작가님의 사진입니다)
결전의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이제 동대구발 서울행 ktx 출구 정도는 눈 감고도 찾아갑니다. 11번 출구가 이제는 우리집 대문같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새벽 기차를 타고 상경하기는 이번이 또 처음이네요~
05시 48분의 첫기차를 예약했는데 그만 놓쳐 버려 부랴부랴 두번째 기차로 갈아탔습니다
서식지가 동대구역과 완전 반대반향이라 택시비가 후덜덜하게 나왔네요
짐이 워낙에 많다보니 지하철은 탈 엄두도 못냈습니다
서울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핸즈온 강의장인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정릉캠퍼스)로 달렸습니다.
뭐,.. 뺀질하기로 유명한 서울사는 인간들이 그럴줄이야 알았지만 누구 하나 언제 오냐는 전화 한 통 없습니다..
한진덴탈에서는 사장님이하 전 직원이 미리부터 출동해서 장비점검을 하고 있네요.
한진덴탈, 로이덴트의 스탠드, 마이크로 엔엑스의 핸드피스 , 그리고 유닛체어까지 동원 되었습니다
여긴 강의실이 좀 독특하게 생겼는데 메인룸 바로 옆의 조별실습 장소입니다
국제 회의실이 헨즈온 강의하기에는 은근히 딱!이다라는 생각이드네요
갤러 선생님의 데모를 위한 자리입니다.. 포세린 파레트와 스테인파레트가 셋팅되었습니다
제이슨 김 선생님의 통역으로 오랄디자인 멤버 소개가 진행되며 핸즈온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뒤에 서계시는 분들은 자리를 함께한 오랄디자인 멤버들입니다
사진처럼 주강의실에 전체 핸즈온 참가자들이 모여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통역과 스탭, 카메라가 뒤엉킨 사상초유의 버라이어티하고 스펙타클한 강의가 그야말로 정신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데모와 강의를 듣고난 뒤 조별로 나뉘어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옆방의 조별로 실습하는 모습입니다.
오랄디자인의 각 멤버를 팀장으로 하여 조별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통역을 맡아주신 분들이 전부 기공사이니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만...
( 아니... 전부 입을 닫고 실습에만 몰두하니 통역할 일은 거의 없었을지도...ㅋ)
제가 캠코더에 많은 신경을 쏟다 보니 조별로 촬영된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역시 사람은 동시에 두가지를 할 수는 없는가 봅니다.
물론 당당히 일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뻔뻔함을 보인 사람도 없는 건 아니었는데...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선보이신 그분....역시 2804의 스페셜리스트답게 포스가 작렬입니다.
(근데 뭐 알아듣고 대화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편 바깥에서는 행사치 관계자분이 이것 저것 챙긴다고 정신이 없네요.
지나가는 행사치 대장님을 돌려 세워고 찍은 사진입니다.
안에서는 민구형님과 상호형님이 열심히 뛰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통역하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두 분 형님들, 이제부터는 정말 모르는 사이입니다... 저 엄청 피곤해요...
(이분들.., 머리가 너무 단정해서 탈이네요... 난 뭐 머리도 안감고 나온 놈 같네요)
일요일 통역에는 멀리 미국에서 방문해주신 모니카 김 선생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동현님... 카메라 잡는다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의 건강상태 부실로 인해 오랜시간 카메라 잡게해서 미안합니다..
동현님~ 두번씩이나 지옥 다녀온 느낌은 우리 둘만 공유합시다
토요일 점심으로는 도시락이 제공되었습니다.
워낙에 너나 할것 없이 정신이 없다보니 도시락 준비에는 행사치위원 사모님까지 동원되었습니다. 참고로 아웃백의 도시락입니다
아웃백 도시락...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양도 맛도 강력 추천합니다
핸즈온에 참석하신 분들은 대부분 크레이션 파우더에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멀리 원주에서... 더 멀리는 일본에서... 더더더 멀리에서는 호주에서 참석하신 분들도 있으니 그야말로 열정이 대단합니다.
분명 엄청나게 긴장타고 계실 사진이네요.. 원본은 나중에 제가 소주 한잔에 모실께요
갤러 선생님의 저 빨간 안경이 유행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제이슨김 선생님 데모 장면입니다. 마치 큰 형님같은 자상하고 젠틀한 포스로 지도하여 주셨습니다.
괜히 주눅든 또 한명의 어린양 있었네요... 붓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저는 보고야 말았습니다.
핸즈온 마지막 날 오후에는 한국의 오랄디자인 멤버인 양한원, 성화석 소장님이 격려차 현장을 방문해 응원해주고 가셨습니다.
각 조별 단체 사진입니다.
핸즈온코스 참가자들의 단체 사진 촬영시간입니다
몇몇 눈치 빠른 회원님들은 제 카메라는 쳐다도 보지 않고 작가님 카메라만 바라보네요.
그래도 우리 스페셜리스트 회원님만이 제 카메라를 봐주시네요...
(근데 그러면 단체 사진 망한겁니다. 전담 작가님 카메라를 봐야지요)
이틀동안 핸즈온 코스에 참가하신 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어쩌면 여기 모이신 분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치과기공계의 세라믹 파트를 이끌어주실 소중한 우리의 선배, 동료, 후배들이 아닐런지요.
적지 않은 참가비용, 대한민국 기공사로선 엄청나게 부담스러운 이틀이라는 시간의 할애등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열정과 신념없이는 참여의 엄두조차도 힘든 자리일 것입니다
갤러 선생님 및 오랄디자인 멤버들과 연이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느낀 점을 들라면, 그들의 끈끈한 우정과 넘치는 자신감입니다.
감동했습니다.
서로 다른 민족, 인종이면서도 서로에 대한 존경과 친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대한민국 기공계에서도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인물이 배출되려면
우리 스스로가 서로를 먼저 존중해주는 문화가 꽃피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제 디너파티장으로 이동해습니다
핸즈온 코스를 마친 토요일, 디너파티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두개의 층으로 구성된 아담하고 조용한 공간이었습니다
핸즈온 코스 참석자들과 오랄디자인 멤버들, 그리고 한국의 양한원,성화석 두분의 멤버들도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민수 경기회장님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핑거푸드 위주로 음식이 준비되었고 행사치의 활동을 기록한 사진들이 전면에 디스플레이 되었으며
프로젝터를 통해 행사치의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갤러 선생님과 조금 인연이 있다고 하는 전선혁 회원이 직접 그린 선생의 초상화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펑펑 흘리고 계십니다,.......
(사회을 보신 한성규소장님은 지금 긴장의 끈을 꽉 부여잡고...)
그리고 이종열회원님이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뒤에 들은 얘긴데, 갤러 선생님의 많은 격려와 칭찬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행사의 마무리까지 지켜보지는 못하고 이 즈음에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서있을 힘도 없고, 영남권 버스의 도착여부도 궁금해서 먼저 자리를 비웠습니다
뭐.. 궂이 싫은 소리를 좀 보태자면... 실내가 조금 소란스러웠습니다.
집중하기 힘든 구조인데다 행사의 성격이 파티이긴 했지만
간단한 행사절차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조금 더 집중해 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 캠코더가 작은 넘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마이크 성능은 쥑입니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들어오다 보니 살짝+쫌+약간 짜증이 났습니다. ㅡㅡ;;
어쨌든,
무슨 대단한 이익단체도 아닌, 그저 치과기공사들이 모인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큰 행사를 무리없이 치룬 것에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심포지움 후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좋은사진 제공해 주신 임작가님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곧 2탄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