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제목 그대로 귀국후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중간 규모의 미국랩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음... 미국랩이라서(혼자 한국인), 뭐랄까 개인적인 교류나 뭐 마스터들에게 기술을 배우고 자시고 그런거 없이 그냥 매일 매일 같은일만 하면서 일하고 있는데요. 그냥 조금씩 다 합니다.
모델 만드는일 도와주라면 가서 도와주고, 메탈 작업하라면 하고, 캐드도 디자인 대충 해 놓고, 어금니쪽 포세린도 오펙부터 글레이징까지 다 합니다. 메니져는 저 더러 그냥 그냥 그런 수준의 기사라고 하구요... T_T
제, 고민은...
오랜 미국생활에 서울의 제 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께 너무 너무 죄송함을 넘어... 마음이 이젠 아프기까지 합니다.
특히, 장인어른도 그렇고 제 부모님도 그렇고, 갑자기 순식간에 연로하신게 느껴지고 최근 부쩍 언제 또 올래 하고 물으실때마다 뭐라 말을 못하겠는...
어머니는 한국으로 들어와 같이 살자하시는데...
그럴때마다 정말 들어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애들이 크는거 보면 마음이 더 짠하구요.
암튼, 이런 고민을 하는데...
만약, 한국으로 귀국하면 한국에서 기공과를 졸업하지 않은 저 같은 사람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나요?
아님, 무조건 기공과를 졸업해야 하나요?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같은 시대에 들어갈 고민을 하는게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다만 몇년이라도.. 온 식구들이 함께 모여 살고, 애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재롱도 부리면서... 자신의 뿌리도 좀 더 잘 알고 그러면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잠깐이라면 아르바이트 정도는 가능할겁니다
전부나가려하는데 들어오시겠다는게 좀...
생각보다는 많이 힘이들것같네요
딱히 뭐라 대답을 못드리겠네요..
한국에 기공하는 지인분들있으시면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으시는 방법밖에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