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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0436.JPG

 

제가 사는 동네에 6개월전에 빵집이 오픈해습니다

단팥빵이 500원밖에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동네 아줌마들 난리가 났습니다

하늘같은 마눌님도 얼싸 좋다고 연신 빵을  사다 나릅니다...
그것도 싸게 판다는 단팥빵 위주로..

(이제는 밥해 줄 생각은 별로 안해요.  빵 먹으랍니다 )

 

DSC00437.JPG

 

엊그제도 한다발 사가지고 들어오더만...

괜히 성질부리면서 다시는 그집 에 안간다고 하네요.

 

요즘들어서는 싼빵은 잘 만들지도 않고
싼 단팥방은 손님들이 쉽게 집지 못하도록  케이스로 덮어 둔다고하더군요

집으려면 이젠 눈치가 보인다나... 뭐라하면서 신경질을 냅니다

 

해서 한마디 거들다가 욕만 직살나게 먹었습니다

(이말을 하지 말았어야하는데.. ) 

 

거 봐라..!
전부 사람손으로 하는일인데 얼마나 오래갈 줄 알았냐...!

괜히 장사 잘하던 옆에 빵집 몬닫게 하고 오래갈줄 알았냐...!

아무리 덤핑을 권하는게 우리나라라고 해도 이런짓은 서로 개고생인건데 왜 그걸 모르냐...!

 

아직도 하늘보다 높고 전지전능하신 마눌님께 한 잔소리 여파로 일주일째 아침밥은 구경도 몬하고있습니다

 

오늘의 교훈

"마눌한테 괜한 잔소리하지 말자"

 

댓글을 내심 기대해봅니다 

 

 

 

  • profile
    뿔없는악마(배창진) 2015.01.27 21:25
    일요일에 배운 모자이크처리...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저는 마눌한테 잔소리 별로 안한거 같은데 아침에 계란후라이 하나네요..ㅜㅜ 요기까지는 웃자고 한거구요..

    가격싸게 해서 일 많이 하다보면.. 결국 내 몸만 축나고 상할껀데 말이죠..
  • profile
    Nuclear 2015.01.27 21:28
    악마님.. 실제 빵은 사진 보다 맛이없어요...
    그냥 맛있게 보이려고 뽀샵의 힘을 엄청빌었습니다
  • ?
    화이팅 2015.01.27 21:47
    이트브레드?
  • ?
    쑤수 2015.01.28 11:32
    문제는 간혹 저렴하고 맛있는 빵집이 있다는게 문제..
  • profile
    고경훈 2015.01.28 22:50
    저렴하고 맛있지만 방부제 덩어리 ^^;;
    그냥 왠지 억울해서
  • profile
    박호성(부산,소장) 2015.02.03 01:34
    우리나라 대부분의 업종이 하는 형태이겠죠....ㅠ.ㅠ

    원가 계산에 인건비를 제대로 산출해서 포함하지 않으니...

    "당분간" 이라는 기약도 없는 시간에 내 사업장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스스로의 명분을 내세우지만...

    결국 사업장의 이윤이 만들어 지기 전에 주위 동종업종을 힘들게 만들고

    처음 의도와는 달리 "당분간"이 어느 순간 "평균"으로 변질되어 버리고...

    그러면서 수익이 없어 업계를 떠나 버리는 이상한 경영들을 너 나 할 것 없이 다들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
    upceraFRANK 2015.02.05 18:21
    정말 센스있게 비유잘 했네요 ㅋㅋㅋㅋㅋ 제가 미국유학시절때 한식 일식 식당에서 알바했던 일들이 생각나군요 ,,,

    한식이나 일식식당은 미국에서 항상 서비스와 질을 유지했었습니다. 가격만 낮추다보면 가면갈수록 식당업체만이 힘들어지는것을 알기 때문이겠죠 ,,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한식 일식은 아직도 싸지않게 팔고 있답니다 (질을 견지하면서). 중국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음식이 외국음식중 첫째로 뽑힌다네요, 다른음식과 비교하면 조금비싸긴 하지만 맛과 정성이 담겨있게 하셔서 항상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제가 예를 들은것은.. 싸게 판다는것보다 정성껏 꾸준히 하다보면 꼭 소비자들은 언젠간 깨닫게 될것입니다. 광고를 엄청 과하게 하거나 마케팅의 룰을 깨는 업체는 언젠간 망하겠죠..

    아침밥을 안먹어서인지, 빵 보니까 배가 고픕니다 ㅋㅋㅋㅋ 힘내세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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