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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문화 개선도 개혁도 평기사 눈높이에서 생각해야...

by 약성 posted Jul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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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들도 평기사들도 치과기공사란 직업은 더이상 안정적인 직장이아니다

배운게 도둑질 이라고 할줄아는게 기공일 밖에 없는 우리 쟁이들은 돈벌이가 안되도 기공소를 울며 겨자먹기로

운영 해야하고 기사들은 장시간 근로를 군소리 없이 참아가며 일해야한다

처자식 건사하는 가장이라면 더욱이 격렬하게 참아가며 일해야한다

아이를 낳고서 일자리를 찿아헤매는 워킹맘들, 기공소를 옮기려해도 더이상 갈곳이 없는 나이 40이 훌쩍 넘은 중년의 기공사들

비단 이분들 뿐만이 아니라 많은 기공사들이 오픈하고 싶지 않지만 갈곳이없어서 또는 내가 받는 처우가 부당해서

또 이런 저런이유로 자의반 타의반 기공소 오픈을 준비한다

물론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공사 분들도 있을것이나 과연 기공계는 보편적으로 행복할까?

기공인들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나는 적어도 기공사들의 고용에 대한 불안정 불투명한 미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몇몇 소장들만 행복한 기공계가 아닌 대다수의 기공사들이 함께 행복한 기공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혁명에 가까운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반드시 평기사의 눈높이 맞추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부터 바꿔볼까?

 

학술대회 개선

 

학술대회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회원들이 해를 더해갈수록 많아지지만 그다지바뀌지 않고 있다

여전히 학술대회는 쓸데없이 성대하고 등록비는 비싸다

 

1.경품추첨은 폐지되어야한다

회원들이 내는 등록비중 상당부분이 경품구매에 소요된다 몇몇 운좋은 회원들만 기뻐하는 경품추첨이 되어서는안된다

소수만 즐거울것이 아니라 보편적 타당성을 가지려면 경품구매 비용만큼 등록비를 낮춰라

 

2.기념행사를 줄여라

치과기공인의밤 또는 몇주년 기념행사 등 소요되는 비용이 많은것에 비해 기공사들의 관심과 참여도도 떨어진다

겉보기에만 번듯한 행사는 과감히 없애고 그 소요비용만큼 등록비를 낮춰라

 

3.학술대회에서 보수교육으로 돌아가야

우리는 의료기사이기에 보수교육을 받는것은 마땅하다

하지만 학술대회가 아닌 보수교육 그 본연의 의미로 돌아가야한다

강의가 너무많아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헸갈릴 정도이다 어차피 회원들은 강의를 2과목만 이수하면 되는거 아닌가?

강의를 대폭 줄이고  몇개의 강의만 올려놓고 회원들이 선택해서 수강할수 있도록한다면

수많은 강의실을 빌리지 않아도 되고 그 소요비용을 줄일수 있다

또한 협회 이사님들도 학술대회 때문에 많은 시간을 회의 해야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위에서 적시한 것들만 줄여도 협회의 업무도 줄일수있고 회원들도 만족할수 있지 않을까?

 

협회에 상주하는 고용안정 센터가 필요하다

 

위에서 얘기한것같이 워킹맘이나 취업이 쉽지않은 40대 이후의 기공사들에게 취업을 직접 알선해주고

부당한 해고, 임금 미지급, 퇴직금 미지급으로부터 필요하다면 법적으로 회원들을 지킬수 있는 상시 사무국이 필요하다

 

평회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사를 선임해야한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정관 15조(임원의 선임)3항 4호

부회장중 기공담당 부회장은 전국기공소 경영자회에서 선출하고...

이러하듯이 사측을 대변하는 경영자회장은 대한치과 기공사협회의 당연직 부회장이된다 그렇다면 노측은 누가 대변하는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상생의 정신이 없고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질리 만무하다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대변할수 있는 노동이사든 노무이사든 있어야 당연한일 아닐까?

 

위에서 주제넘게 몇가지 언급했지만 기공계의 발전을 위해서 좀더 행복한 기공계가 될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떤 소장님들께선 평기사들의 지위가 향상되는것을 껄끄럽게 느낄지 모르나

결국 미래를 위해선 더많은 소통과 연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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