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 기공물의 외주는 발주 관련한 게시물만 가능하며. 수주 관련한 게시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조회 수 8842 추천 수 0 댓글 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여름은...

기공일 미쳐 돌던 제가 기공일를 때려치우고 나니 생애처음으로 "여름휴가"라는 걸 다녀온 것 같습니다.

(25년만의 외출...징하게  잘몬 살아온것 맞지요...)

 

1.jpg

 

매년 휴가라고는 하지만 고작 주말에 애들 데리고 하루 나들이가 전부이였지만, 이번 여름은 고향에서 근 10여일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휴가라기 보다는 농사일을 거들다 돌아온 셈입니다

유달리 가물고...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과일은 잘 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2.jpg

 

어떤 분이 자기는 복숭아 사진만 봐도 간지럽다고..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설마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벡스페이스 누르시기 바랍니다

(참, 별난 사람  많은기라...)


3.jpg

 

 여튼 충청도 어는 시골에서 10일간 맘편히 개고생하고 돌아온 이야를주절거려 볼랍니다

 

4.jpg

 


워낙 산골이라 보니 해도 늦게 뜨고, 일찍 집니다만 530분 기상해서 장화신고,  수건 목에 두르고 채비를 차리고 나서면

고단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5.jpg

 

나오는거 아니냐 걱정하시겠지만 뱀은 절대 없습니다....

....?

농약을 자주 치다보니 뱀은 여기 안 옵니다



  6.jpg

 

긴 장대로 한알씩 따서 바구니에 담아 옮깁니다

한바구니에 저리 많이 담으면 안되는 겁니다...아래 복숭아가 눌려 상합니다

두 줄씩만 담아야 하는데....” 하면서 울어무이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7.jpg

 

바닦에는 낙과가 떨어져 천지입니다..발로 밟히는게 전부 복숭아입니다

떨어진거 주워다가 즙짜고 하는줄로 알고있는 사람도 있을지는 모르지만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한여름 땡볕에 그거 주울 시간도 없고.. 하늘 쳐다보며 따다보면 땅은 쳐다도 몬봅니다.

또 주워가도 썩은놈 골라 내는게 더 큰일이기 때문에 떨어진 놈은 그냥 놔둡니다.


 

8.jpg

 

산이 과수원이니 트럭이런건 못글어가니 오직 경운기로 옯깁니다.

이젠 경운기 운전도 연습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9.jpg

 

집앞 선별 작업장은 빙빙 돌아가는 선별기와 여기 저기 포장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10.jpg

 

여름에는 거의 매일 수확하다보니 작업은 매일 이어집니다

광복절 즈음해서 수확하니 이젠 직접 사러오는 사람들이 직접 선별해서 사가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합니다


 

10-2.jpg

  

일부 선택받은 놈들은 이렇게 종이박스에 포장해서 택배로 배달되기도 합니다.

갸..이놈의 택배 정말 속썩입니다..배달하는 택배기사나,  포장하고 주소 적는 나나...

문자, 카톡,  밴드, 이메일 챙기려니 돌아버린다..거기다 전화는 또 겁나 오고....


 

 

11.jpg


또 빛좋은 복숭아는 바로 도매상으로 팔려나갑니다.

도매와 소매의 구분은 명확합니다.  크고 빛은 좋은 데 맛이 없는 품종은 도매로..

오직 맛좋은 품종 하나만 소매로 판매됩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여섯시 정도 됩니다.

그러면 소주 1병하고 아무 생각없이 자고나면,  어제와 똑같은 내일이 찾아옵니다

잠깐이라 그런지 사람들과 안부디끼며 사는것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왜 이딴걸 이리 길게 소개할까....

내년에 진지하게 하번 팔아 볼려구 미리 광고하는 거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내년농사을 미리 홍보하는 부지런함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잉여력 쩝니다

내년꺼 주문까지 미리 한번 받아볼까요...ㅋㅋ

 

 DSC05163a.jpg

 

한동안 새로운 글과 정보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왓으니 겁나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겠습니다.

 

행복한 가을을 만끽할 준비를 서두릅시다 ... 

 

 

 

 

  • profile
    박호성(부산,소장) 2015.09.01 21:17
    10일정도 휴가를 가기 위해선 기공을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 찡하네요...
    더운 여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알러지라 먹진 못했지만 아리 아들 딸 마뉴라 장인 장모님 모두 맛나게 드셨답니다 ㅎㅎ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1
    쉽게 황도, 백도등 복숭아 토조림부터 시작해보세요..
    설마 그것도 알러지가 생겟습니까...?
  • profile
    박호성(부산,소장) 2015.09.02 23:05
    2%로 음료수부터 도전했는데 목이 건질거려서 이 마저도 포기한 싱태입니다...ㅠ.ㅠ
  • profile
    뿔없는악마(배창진) 2015.09.01 22:37
    좋은공기 마셔서~~~건강해지셨겠어요 ㅋㅋ
    올 여름 정말 더웠는데~~정말 고생많으셨네요

    과일킬러 울 아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엔 두박스 주문해야겠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정말 맛나요~^^
  • ?
    ALENKIM 2015.09.01 22:58
    뿔없는 악마님~~~~ 남자가 통이 작군요...ㅋㅋㅋㅋ

    전 8박스 선 주문 합니다...

    우히히히히
  • profile
    뿔없는악마(배창진) 2015.09.02 00:23
    통이 작은게 아니라 벌이가 시원찮아서 그래요~~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1
    벌이대로 한다면 20박스는 해야하겁니다..엄살 부리기 없기입니다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2
    리플 프리트해서 보관해두겠습니다..
    선주문 감사합니다
  • profile
    뿔없는악마(배창진) 2015.09.02 02:12
    벌이 좋은 ALENKIM 님이 제꺼 두박스까지 해서 열박스 선주문할겁니다~~
    전 연말에 월급 오르는거 봐서 추가 주문하겠습니다 ㅎㅎ
  • ?
    ALENKIM 2015.09.02 02:31
    역쉬 뿔없는 악마님은 통이 작으시군요...

    두박스라구 말씀안하셨으면 10박스 사드릴려구 했는데....

    우하하하하하
  • profile
    Muam[無庵]박정기 2015.09.01 23:53
    고생하셨소.
    내려왔다고 얼굴 잠깐 비추더만 뿅하고 사라지더니....
    몸져 누운줄 알았소.

    다시 또 뛰어봅시다.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3
    또 뛰라구요,,,? 천천히 재미로 갈겁니데이
  • profile
    민주선 2015.09.02 00:16
    고생하셨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쉽게 나오지는 않지요~ 늘 수고하신 분들을 통해 음식을 먹습니다~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간직해야 겠습니다~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5
    감사까지 할일은 아니듯하고...
    여튼 여름 알차게 보낸것 같습니다...
    지금도 새벽 5시면 눈이 떠지는게 큰일입니다
  • profile
    Muam[無庵]박정기 2015.09.02 03:05
    그건 나들어서 그렇고...ㅎ
    그카고도 낮에 잠안오면 젊은기여
  • ?
    박영우 2015.09.02 06:51
    여름휴가 정말 알차게 보내셨네요~~소장님~~
    복숭아가 색깔도 곱고 정말 맛나보여요~~
    내년엔 저도 꼭 주문하겠습니다^^
  • profile
    Nuclear 2015.09.02 16:09
    생각보다 내년이 금방 올겁니데이....
    여튼 얼마나 살기라고 젊은 청춘이 남의 이빨에 목숨걸었는지 개탄스럽습니다..
    내년에 주문한하면 부산이 난리가 날줄아세요
  • ?
    윤석영 2015.09.02 07:35
    참으로 이쁘고 탐스러운것이 그냥 생기지는 않지요!!
  • profile
    Nuclear 2015.09.02 16:12
    댓글 감사합니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해서 좋앗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산으로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 ?
    꼴메기 2015.09.03 02:55
    요즘 아파트 팔아서 귀농 많이 하던데 이참에 하우스 같은거 지어서 딸기같은거 하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복숭아는 돈안되는거 같던데...
  • ?
    김정용gowest 2015.09.04 08:55
    25년 만의 외출...이란 말이 뇌리에 맴도네요.
  • ?
    EvansKnife 2015.09.04 19:04
    산뜻한 사진들 감사합니다
  • ?
    곰치아 2015.09.04 22:13
    사진 잘보고 님에 결단에 박수를~~ 번창하세요~
  • ?
    Chick-fil-A 2015.09.04 23:00
    으아 한국 복숭아 먹고 싶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930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7975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2486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90223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9559
11435 자게 치과기공 이란 4글자... 4 망원경 2010.01.21 2279
11434 자게 <b>새해 첫 2804 스타가 탄생하셨습니다.. 30 관리자 2010.01.04 2279
11433 자게 1 file 박영호 2009.12.11 2279
11432 자게 연말이라 바쁘지만 고수님들 좀 부탁드려도 ..... 3 박찬종 2009.12.06 2279
11431 자게 한잔 할까요..? 15 file 불같은강속구 2009.12.05 2279
11430 자게 국가대표 경기.. 3 루이 2009.11.19 2279
11429 자게 파샬 프레임 1 돈코 2009.11.15 2279
11428 자게 울소장님 선물.. 5 꿈꾸는나무 2009.09.24 2279
11427 자게 다음카페의.. 6 KJ 2009.09.23 2279
11426 자게 CADCAM에 관해... 5 esthetic 2009.09.08 2279
11425 자게 [퍼옴]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9 스마일맨 2009.08.01 2279
11424 자게 궁금한것이 있슘돠!! 22 불같은강속구 2009.06.27 2279
11423 자게 궁금한게 있어서요... 11 화이팅 2009.06.25 2279
11422 자게 개눈엔 뭐밖에... 17 모리슨(장동열) 2009.06.22 2279
11421 자게 전기요금 3만 9960원 이하면 2배 부과 6 강철의연금술사 2009.06.13 2279
11420 자게 이런사진올려도되나요??????????????? 38 file 옵티칼아트 2009.06.03 2279
11419 자게 카메라 A/S갔더니만.. 17 글로벌 2007.06.16 2279
11418 자게 저 왔습니다^^ 27 여호와 라파 2007.05.08 2279
11417 자게 미련한사랑...... 6 장영권 2007.04.30 2279
11416 자게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12 고현석 2007.04.14 2279
11415 자게 ㅎㅎ 한방 먹었습니다.~ 22 민토리 2008.06.11 2279
11414 자게 치과기공사에게 좋은 과일은? 20 file 에스더 김 2008.05.30 2279
11413 자게 내가아는 유머하나 13 작은악마 2008.05.25 2279
11412 자게 스승의 날^^ 10 곰탱이 2008.05.15 2279
11411 자게 비오네요... 21 돌대가리 2008.04.23 2279
11410 자게 국산 전기조각도 8 아이구나여 2008.04.18 2279
11409 자게 깍가서 만들었다 20 file 안상현 2008.04.11 2279
11408 자게 투표 출첵 해요...!!! 14 file 천하태평 2008.04.09 2279
11407 자게 [re] 아직도 알콜을... 8 file simmi 2008.03.17 2279
11406 자게 면허번호 알려면? 4 산사랑(이경희) 2008.03.13 2279
11405 자게 안녕하세요. 이번에 가입한 신입 회원입니다. 31 호랭이 2008.03.07 2279
11404 자게 별 다신분들 축하폭죽(?) 15 file 천하태평 2008.02.26 2279
11403 자게 가입인사 드려요~ 11 눈사람재체기 2008.02.23 2279
11402 자게 11시 20분 현재 2804 접속자수 ^^* 15 file Muam [無庵] 2008.02.23 2279
11401 자게 현재 접속자 수가... 13 file 모리슨 2008.02.16 2279
11400 자게 오사카에서 늦은 새해 인사드립니당.. 25 박연경 2008.01.10 2279
11399 자게 천상천하!!!!!유아독존!!! 20 이유상(이우형) 2008.01.09 2279
11398 자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 LOVE 2007.12.30 2279
11397 자게 김 욱태입니다-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8 OCCLUSION 2007.12.21 2279
11396 자게 부가티와전투기 4 여니 2007.12.12 2279
Board Pagination Prev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424 Next
/ 424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3Shape 고급 과정 34기 대구
이제는 모델리스 시대!
9월 21~22일(토/일) 2일 과정
✔ 3Shape 종일반 22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9월 23~27일 평일 5일 과정
✔ exocad 디지털교합기 5기 대구
디지털 교합기의 모든 것!
9월 28일(토) 1일 과정
✔ exocad 임상 모델리스 17기 대구
모델리스 성공 필살기!
9월 29일(일)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3D프린팅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