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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은...

기공일 미쳐 돌던 제가 기공일를 때려치우고 나니 생애처음으로 "여름휴가"라는 걸 다녀온 것 같습니다.

(25년만의 외출...징하게  잘몬 살아온것 맞지요...)

 

1.jpg

 

매년 휴가라고는 하지만 고작 주말에 애들 데리고 하루 나들이가 전부이였지만, 이번 여름은 고향에서 근 10여일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휴가라기 보다는 농사일을 거들다 돌아온 셈입니다

유달리 가물고...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과일은 잘 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2.jpg

 

어떤 분이 자기는 복숭아 사진만 봐도 간지럽다고..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설마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벡스페이스 누르시기 바랍니다

(참, 별난 사람  많은기라...)


3.jpg

 

 여튼 충청도 어는 시골에서 10일간 맘편히 개고생하고 돌아온 이야를주절거려 볼랍니다

 

4.jpg

 


워낙 산골이라 보니 해도 늦게 뜨고, 일찍 집니다만 530분 기상해서 장화신고,  수건 목에 두르고 채비를 차리고 나서면

고단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5.jpg

 

나오는거 아니냐 걱정하시겠지만 뱀은 절대 없습니다....

....?

농약을 자주 치다보니 뱀은 여기 안 옵니다



  6.jpg

 

긴 장대로 한알씩 따서 바구니에 담아 옮깁니다

한바구니에 저리 많이 담으면 안되는 겁니다...아래 복숭아가 눌려 상합니다

두 줄씩만 담아야 하는데....” 하면서 울어무이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7.jpg

 

바닦에는 낙과가 떨어져 천지입니다..발로 밟히는게 전부 복숭아입니다

떨어진거 주워다가 즙짜고 하는줄로 알고있는 사람도 있을지는 모르지만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한여름 땡볕에 그거 주울 시간도 없고.. 하늘 쳐다보며 따다보면 땅은 쳐다도 몬봅니다.

또 주워가도 썩은놈 골라 내는게 더 큰일이기 때문에 떨어진 놈은 그냥 놔둡니다.


 

8.jpg

 

산이 과수원이니 트럭이런건 못글어가니 오직 경운기로 옯깁니다.

이젠 경운기 운전도 연습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9.jpg

 

집앞 선별 작업장은 빙빙 돌아가는 선별기와 여기 저기 포장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10.jpg

 

여름에는 거의 매일 수확하다보니 작업은 매일 이어집니다

광복절 즈음해서 수확하니 이젠 직접 사러오는 사람들이 직접 선별해서 사가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합니다


 

10-2.jpg

  

일부 선택받은 놈들은 이렇게 종이박스에 포장해서 택배로 배달되기도 합니다.

갸..이놈의 택배 정말 속썩입니다..배달하는 택배기사나,  포장하고 주소 적는 나나...

문자, 카톡,  밴드, 이메일 챙기려니 돌아버린다..거기다 전화는 또 겁나 오고....


 

 

11.jpg


또 빛좋은 복숭아는 바로 도매상으로 팔려나갑니다.

도매와 소매의 구분은 명확합니다.  크고 빛은 좋은 데 맛이 없는 품종은 도매로..

오직 맛좋은 품종 하나만 소매로 판매됩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여섯시 정도 됩니다.

그러면 소주 1병하고 아무 생각없이 자고나면,  어제와 똑같은 내일이 찾아옵니다

잠깐이라 그런지 사람들과 안부디끼며 사는것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왜 이딴걸 이리 길게 소개할까....

내년에 진지하게 하번 팔아 볼려구 미리 광고하는 거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내년농사을 미리 홍보하는 부지런함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잉여력 쩝니다

내년꺼 주문까지 미리 한번 받아볼까요...ㅋㅋ

 

 DSC05163a.jpg

 

한동안 새로운 글과 정보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왓으니 겁나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겠습니다.

 

행복한 가을을 만끽할 준비를 서두릅시다 ... 

 

 

 

 

  • profile
    박호성(부산,소장) 2015.09.01 21:17
    10일정도 휴가를 가기 위해선 기공을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 찡하네요...
    더운 여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알러지라 먹진 못했지만 아리 아들 딸 마뉴라 장인 장모님 모두 맛나게 드셨답니다 ㅎㅎ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1
    쉽게 황도, 백도등 복숭아 토조림부터 시작해보세요..
    설마 그것도 알러지가 생겟습니까...?
  • profile
    박호성(부산,소장) 2015.09.02 23:05
    2%로 음료수부터 도전했는데 목이 건질거려서 이 마저도 포기한 싱태입니다...ㅠ.ㅠ
  • profile
    뿔없는악마(배창진) 2015.09.01 22:37
    좋은공기 마셔서~~~건강해지셨겠어요 ㅋㅋ
    올 여름 정말 더웠는데~~정말 고생많으셨네요

    과일킬러 울 아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엔 두박스 주문해야겠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정말 맛나요~^^
  • ?
    ALENKIM 2015.09.01 22:58
    뿔없는 악마님~~~~ 남자가 통이 작군요...ㅋㅋㅋㅋ

    전 8박스 선 주문 합니다...

    우히히히히
  • profile
    뿔없는악마(배창진) 2015.09.02 00:23
    통이 작은게 아니라 벌이가 시원찮아서 그래요~~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1
    벌이대로 한다면 20박스는 해야하겁니다..엄살 부리기 없기입니다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2
    리플 프리트해서 보관해두겠습니다..
    선주문 감사합니다
  • profile
    뿔없는악마(배창진) 2015.09.02 02:12
    벌이 좋은 ALENKIM 님이 제꺼 두박스까지 해서 열박스 선주문할겁니다~~
    전 연말에 월급 오르는거 봐서 추가 주문하겠습니다 ㅎㅎ
  • ?
    ALENKIM 2015.09.02 02:31
    역쉬 뿔없는 악마님은 통이 작으시군요...

    두박스라구 말씀안하셨으면 10박스 사드릴려구 했는데....

    우하하하하하
  • profile
    Muam[無庵]박정기 2015.09.01 23:53
    고생하셨소.
    내려왔다고 얼굴 잠깐 비추더만 뿅하고 사라지더니....
    몸져 누운줄 알았소.

    다시 또 뛰어봅시다.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3
    또 뛰라구요,,,? 천천히 재미로 갈겁니데이
  • profile
    민주선 2015.09.02 00:16
    고생하셨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쉽게 나오지는 않지요~ 늘 수고하신 분들을 통해 음식을 먹습니다~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간직해야 겠습니다~
  • profile
    Nuclear 2015.09.02 02:05
    감사까지 할일은 아니듯하고...
    여튼 여름 알차게 보낸것 같습니다...
    지금도 새벽 5시면 눈이 떠지는게 큰일입니다
  • profile
    Muam[無庵]박정기 2015.09.02 03:05
    그건 나들어서 그렇고...ㅎ
    그카고도 낮에 잠안오면 젊은기여
  • ?
    박영우 2015.09.02 06:51
    여름휴가 정말 알차게 보내셨네요~~소장님~~
    복숭아가 색깔도 곱고 정말 맛나보여요~~
    내년엔 저도 꼭 주문하겠습니다^^
  • profile
    Nuclear 2015.09.02 16:09
    생각보다 내년이 금방 올겁니데이....
    여튼 얼마나 살기라고 젊은 청춘이 남의 이빨에 목숨걸었는지 개탄스럽습니다..
    내년에 주문한하면 부산이 난리가 날줄아세요
  • ?
    윤석영 2015.09.02 07:35
    참으로 이쁘고 탐스러운것이 그냥 생기지는 않지요!!
  • profile
    Nuclear 2015.09.02 16:12
    댓글 감사합니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해서 좋앗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산으로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 ?
    꼴메기 2015.09.03 02:55
    요즘 아파트 팔아서 귀농 많이 하던데 이참에 하우스 같은거 지어서 딸기같은거 하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복숭아는 돈안되는거 같던데...
  • ?
    김정용gowest 2015.09.04 08:55
    25년 만의 외출...이란 말이 뇌리에 맴도네요.
  • ?
    EvansKnife 2015.09.04 19:04
    산뜻한 사진들 감사합니다
  • ?
    곰치아 2015.09.04 22:13
    사진 잘보고 님에 결단에 박수를~~ 번창하세요~
  • ?
    Chick-fil-A 2015.09.04 23:00
    으아 한국 복숭아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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