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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by 사노라면 posted Nov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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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온통 세상 색깔이 더 진해졌다

가로수 단풍 밑에 주차한 차들은

이불을 덮은듯 울긋불긋한 낙엽을 이고 있다

이제 가을비가 끄치면 겨울을 준비 해야할 때이다

 

협회 이야기도 갑갑 하고

노조 이야기도 매번 그렇고....

봉급문제도, 기공료 수가 문제도, 늦은 퇴근도....

뭐하나 시원한 해결책이 없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내가 가야하는 길이다

 

숲 속에 두갈래 길이 있었다

우린 남들이 가지 않을 길을 택했는지도 모른다

그 속엔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테고

더 많은 하소연이  있을거다

그리하여 더 즐거운 인생이 될 것이다

 

비가 오니

이따가 막걸리 한사발 하며

나의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이럴땐 여럿보다

혼자가

아니면  마눌과 단둘이가 딱이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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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오니

내마음이 더

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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