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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

by 민주선 posted Feb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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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 있는 직업군인 우리에게 돈을 주는 곳이 오직 치과입니다.

때문에 왕 노릇하는 것입니다.

 

식당에서 손님이 왕 인것은 돈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싸고 맛있는"음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집이 인기를 끌면 블러그에 올라가고...

더 많이 손님들이 찾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 지면 뭐든 대량생산을 해야합니다.

식재료든 뭐든.. 그런데 재료비가 많이 들면 다시 더 싼 재료를 쓰게되고

더 나아가 사람이 못먹는 식재료, 또는 공업용 재료를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이 "착한 식당"이라는 명칭이지요.

착한 식당 중에 대형식당이 있었나요? 거의 없습니다.

 

맛과 신선하고 깨끗한 재료는 대량생산과 반비례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퀼리티 있는 보철을 대량생산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작품성있는 보철이 비싸게 팔라기도 어렵습니다.

 

우리의 기공가격은 재료에 따른 가격으로 굳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골드 크라운 얼마.... 지르코나아 얼마...

 

기술과 숙련도, 완성도는 다른데... 저년차나 고년차가 만든  기공물에 차등이 없는 가격이 매겨집니다.

즉, 기술료는 완전히 무시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간을 많이 들여서 높은 수준의 보철을 만든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 될 것입니다.

가장 잘 한 일은 최대한 빨리, 최소한의 노력으로, 리메이크가 안 될 만큼의 보철을 만드는 일이 칭찬받을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람직하냐는 것입니다. 아니지요.

아닌 이유는 이미 현재의 현장 상황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다 힘들어지는 일 입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어하는 본인이..

스스로가 기계적인 삶을 선택하는 결과를 초례합니다.

그러면서도 뭐가 잘못 된것인지도 기사들은 모르고 불평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상관없이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돈 몇십만원 더 주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소장들입니다.

그들에게는 휼륭한 기사(작품의 퀄리티)보다 돈을 만들어내는 기사가 더 중요합니다.

 

참으로 우매한 기사들이입니다. 지혜가 없습니다.

지금 50만원을 더 받고 야간 근무하며 더 배울수 없는 일을 포기하고 단순 반복적인 일을 한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눈 앞의 금액에 눈이 번쩍하겠지만... 

그 일들은 상당수가 없어지는 일들입니다. 배우기를 더디하면 미래에는 처참하게 힘들 것입니다.

지치도록 일에 대한 보상으로 짦은 시간 욕구를 채우기를 시작합니다.

 

먼저가 식욕입니다. 그리고 성욕입니다.

 

가정이 있는 가장이라면 일하는 기계와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위한

"단순반복형 인공지능 기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과연 본인을 위한 행복이 있나요?

 

과감하게 덤핑기공소에서 나오십시요.

당신을 위해, 당신 미래를 위해..당신의 미래의 가정을 위해..

 

우물쭈물하는 당신의 모습을 즐기고 이용하는 것은 대형 기공소의 소장입니다.

조금 못 벌어도 "자유시간을 늘리는 일"을 선택하세요.

 

잠 안자고 1년 1억원을 모아도 잠을 못잔 댓가로 아프면 몇개월 치료비로 다 날립니다.

시간이 지나 돈이 많이 남는 일을 선택하지 마시고

시간이 지나 돈이 조금만 들어와도 꾸준한 수입이 들어올수 있는 일을

시간이 지나 몸이 건강해 지는 일을

시간이 지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일을

시간이 지나  취미를 더 즐길 수 있는 일을 선택하십시요.

 

치아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거기에만 집중하면 "모질이(조금 부족한 사람)"됩니다.

우리는 기공사이기도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기공사 답게"보다 "사람답게"가 더 행복을 준다는 것도 한번 고려해 주세요.

 

그런데 그 "사람 답게"는 결코 기공사를 더 비굴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의 이렇게 심난한 여러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욕심으로 꽉찬 덤핑 소장들도 문제가 있겠지만

봉급 몇십만원으로 욕심으로 눈이 멀어버린 기공사들의 문제가 더 크겠습니다.

 

기공물의 가격이 왜 떨어졌겠으며

덤핑기공소는 기사들 없이 어떻게 그렇게 일을 많이 만들어 내겠습니까?

 

일을 배우시고 3개 만들어야 할 일을 1개 만들고도 가치를 부여받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우리나라 의사들의 의식 수준이 심난한 상황인데..

실력있는 기공소에는 외국의 일이라도 쉽게 할수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철저하게 요구상황을 맞추어 주는 기공물을 제작할수 있고

능력있는 기사와 배우는데 적극저인 기사가 일하기 편한 기공소가 많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의 아주 단순한 생각이지만 그렇게 된다면

외국일을 하는 기공소는 정말 수준있는 보철을 만들것이고

국내 일을 하는 기공소는 점점 그 수준에서 놀겠지요..

 

때가 되어 국내에서 납품되는 보철이 외국에 나가는 보철보다 평균 수준이 떨어진다고 했을때는

국민적 이슈가 생길 것도 할 법입니다.

 

협회에서는 당연히 잘하는 기공소는 계속 일반인 상대로 광고를 해야합니다.

멋찐 보철 사진이라든지. 환자의 만족도 높은 증언등을 기록과 영상으로 남기고요.

고급보철을 외국으로 나간다.

외국의 환자와 의사들은 왜 한국의 기공소와 기공사를 선택하는가.

한국의 환자들은 왜 혜택을 받지 못하는가...라는 쪽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노령화 인구 증가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한국의 환자 구강상태는 미래가 보장되어있는 않다라는 쪽으로...

그리고 치아의 상실은 수명의 단축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그리고 우리는 좋은 만들어 주고 싶으나 법과 제도 그리고 의사들의 악독한 관행등을 이유로 들면서

안타깝다고만 표현해야합니다.

또한 외국으로 나가있는 실력있는 한국 기공사들을 인터뷰 하면서 왜 외국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한국에서 아쉬웠던 점은 무언인지... 등등과 외국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부각시켜줘야 합니다.

 

협회는 다큐를 만들어야 합니다.  단기적인 계획이 아니라 몇년이 걸리더라도(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장기적으로 연계성있게, 설득력있게.. 그리고  양심적이고 실력있는 몇몇의 의사들을

높이 세워주면서 그들을 통해서 말을 하게 해야합니다.

"치과계를 올바름으로 세우는 것이 진정 대한민국 환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요"

 

또한 치과기공사도 다 같은 기공사가 아니라고 차별성을 강하게 부여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 떨거지로 싸구려 취급을 받습니다.

(현재 그렇습니다. 기공사의 실력에 상관없이 치과계 종사자 들은 무시를 합니다.)

그 차별성이라는 것은 반드시 실력으로 검증을 받아야하고요.

 

다른 분야의 일에서도 일을 잘하는 사람은 "프리" 선언을 합니다.

우리도 프리 선언 할 만한 기사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협회차원에서 퀼리티를 보장,보호해야합니다. 정말 비싼 고급일을 맡기면서

국가대표급으로 만들어 줘야합니다. 부와 명예를 보장해 줘야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을 우리가 인정해 줘야지 누가 인정하겠습니까.

그리고 국내 치과 일 말고 외국의 일을 하도록 해야합니다.

 

특정 기공소를 만들고 소장이 돈을 벌게 하자는 것이 아니고요.

특정 관리 기공소를 만들고 실력있는 기사들을 대우해 주어서 상징성을

부여해 주는 것입니다. 

 

실력있고 검증된 훌륭한 기공사님들  몇분들이 공동 책임 관리와 조직을 맡으면서...

조국을 위해! 라는 문구는 거창하나...조국의 치과기공사를 위해!라는

멋찐 사명의식과 함께  기사들을 인솔해가면서....

독립군과 같은 머찐 기사님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요약하자면 치과기공소나 기사의 수입을 한국의 치과로 한정짓지 말고

 외국의 다른 채널로 생각해 보자. 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소설 같은 저의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소장님들과 기사들이 소망을 품는 일을 생겼으면 하는 바램에서

흐르듯 써버렸네요..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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