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자게
2016.02.02 14:46

민주선 소장님의 글을 읽고~

조회 수 3541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민주선 소장님의 글...

기공사들의 권익을 진심으로 염려하시는 고뇌가 보입니다.

일상의 업무에 밀려 시간이 모자라 실텐데도, 장문의 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문제제기와 아울러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하여 주셔서 참으로 공감하고 감사합니다.

문제만 제기하고, 대안 없는 비판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니까요..ㅎㅎ

 

저는 이제 막 졸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쪽 바닥(?)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치기공에 발을 담글까 말까 고민 중인 사람입니다..ㅎㅎ

겁 없는 ‘신삐리’로서, 겁 없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미리 용서와 양해 구합니다..

선배들의 한탄과 분노를 2804사이트 기웃거리면서 읽어 봤습니다.

(아직 포인트가 20점 밖에 안돼서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ㅎㅎ)

 

왜 기공사들의 지위는 자꾸 불안해지기만 하는 걸까?

 

지난여름, 치기공과에 다니던 중에 implant를 구강에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보철에 대해 쬐금 공부했다고... 나름 걱정이 되더군요...

‘이 치과는 어느 기공소에 보철을 의뢰할까?

기공사는 어느 정도의 수준인 사람일까?’

그래서~ 위생사 샘에게 물었습니다...

‘어느 기공소에 거래하시느냐?’고...

대답해주기 곤란하답니다...

알아서 뭐할 거냐고.. 하더군요.

‘진상고객’으로 찍힐까봐 아무 말 못하고, 그냥 해주는 대로 끼웠습니다..

 

문제는 

환자들이 치과는 마음대로 선택하지만, 기공소는 복불복이더군요.

환자와 기공소 사이에는 치과라는 매개가 반드시 존재하고,

환자가 기공사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이고,

(솔직히 환자 입장에서 특정기공사를 지정하고 싶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dentist가 직접 보철물을 제작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이고,

기공사는 환자를 직접대면하지 않는 점이 문제이고(기공실을 제외하면)

기공사는 자신의 실력이나 변별력을 환자에게 직접appeal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이고,

환자들은 잘못된 기공물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구강에

어떤 위해를 야기하는지 모른다는 점이 문제이고,

모든 책임은 dentist가 담당하므로,

기공사는 dentist에 대해 영원한 ‘을’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치과-기공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대동소이 한 것 같습니다.

구조적으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공사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여 국회로 보내던지 해야지~ ㅎ ㅎ)

환자들이 기공사(기공소가 아니라)를 선택하게 한다면...

우리의 목소리는 커질 수 있지 않을까요?

 

기공사들도 등급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요?

그냥, 1년차, 2년차... 가 아니라, maestro, senior, junior, trainee etc. 으로

차등을 부여하는 시스탬이 한국에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수가에 차이를 두는 것은 ,기공사들이 챙겨야할 몫이 아닐까요?

기공사는 한번 면허증 받으면 그걸로 끝인 것 같아요... 보수교육이나 세미나로 해결한다고는 하지만...

 

기공사의 경력을 광고하는 것은 불법인가요?

타 기공사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도의적으로 안하는 건가요?

기공계 발전을 위해 기공사들끼리의 경쟁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선의의 경쟁이겠지요.

공부하지 않으면서, 그냥 얹혀가거나, 묻어가려는 안이한 생각은 기공계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는 아닐까요?

기공 저널, 간행물, 기공계 발표 논문, 등을 접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나마 구독료 내고 광고지 사서 보는 느낌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광고도 도움이 되지만..)

(2804 월간의 창간은 매우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협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한 듯합니다.

기공사의 지위향상을 위해 버스광고, 지하철 광고, 옥외광고, 배너광고 etc.

세계적으로 짱짱한 한국기공사들이 여기 있다는 자랑질을 위해서....ㅎ

(근데, 협회 임원들은 무보수라고 들었습니다.

회비인상이나 권한을 많이 주어, 협회 일만 전담하게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협회임원이라는 허울만 씌워주고, 멍에만 지워주니...

협회에 뭔가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 아닐까요? -제가 잘못알고 있다면... 깨몽 시켜주세요...~

 

기계화, 첨단화된다는 것은 기공계의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야만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재료에 대한 연구와 발전,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다양한 재료들...

쥐불놀이 주조에서, 원심주조와 고주파 등...

이제는 CAD/CAM으로 주조실이 없는 기공소도 있더군요..

 

학교 다니면서 외울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너무 많다고 느꼈는데,

그건 참으로 새발의 피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배워야 하는데....

이미 사양화된 기구나 재료들에 대해서도 알고는 있어야 하고,

날마다 새로 등장하는 재료들.. 이들의 기계적, 물리적 성질 등..

기공사들,~~~ 공부 정말 많이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인재나 실력 있는 사람확보를 위해서는 기공사의 수는 더 많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졸업한다고 모두 기공 일을 하는 건 아닌듯하고...

인원이 적다보면 게으르고, 실력 없는 기공사도 데려다 써야하고,

시간에 쫓겨, 수준미달의 기공물도 그냥 나가야 하고,

vicious circle은 피할 수 없을 테니까요. 

 

해마다 ‘대학의 기공과 정원’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줄이는 건지, 미달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인위적으로 배출인원을 조절하는 것은

기공계의 체질을 허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요?

종사자가 많아야 목소리도 커지고, 권익도 보호되고, 실력 있는 사람도 많아지고, 

세계로 뻗어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이 되면 훨씬 많은 기공사가 필요할 테고)

우수한 학생들이 치기공과에 지원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씨를 뿌려 줘야하지 않을까요?

우리 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뿌리고, 물주고...

 

장기근속 직원들에게 주는 특전들은 있으신가요?

쥐뿔도 아는 것 없던 내게, 월급까지 주면서 많은 것 가르쳐준 소장님에 대한 의리는 지키고 있으신가요?

 

아는 게 일천하여 다각적으로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무지한 ‘신삐리’의 뭣 모르는 소리라고 치부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너무 쎄게 나무라지는 말아주세요..ㅎㅎ)

그래도.. 짧은 소견으로 고민은 좀 해봤습니다. ㅎㅎㅎ

질타가 두려워 엄청 망설이다가 올려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gg 2016.02.02 15:16
    민주선 소장님글 정독 하셔나요.......
  • ?
    축복이 2016.02.02 15:33
    민주선 소장님의 글에 대한 debate라기 보다는
    치기공 공부하면서 평소에
    제가 느꼈던 점을 어설프게 적었습니다.
    선배님들의 심기를 다치고자 함은 없었습니다.

    글이라는게 참으로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기에
    아량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
    gg 2016.02.02 15:48
    ^^;
  • ?
    FRANK 2016.02.02 18:10
    어떤일을 해도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땀과 시간의 투자끝에는 꼭 행복과 큰 물건이 찾아올거라고 믿습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 목표를 잘 세워서 꾸준히 하시면 꼭 언젠간 딴 사람보단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다른 일 하는 분들의 말씀들어보셔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자신의 능력 믿으시고 힘내세요, 기회는 많습니다
  • ?
    마운틴고릴라 2016.02.03 02:31
    원래 자기가 하는일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찾아보면 힘든사람들 많습니다.
    폐지주우시는분들, 노가다하는 사람들...영하 10도에 뭘하는걸까요? 거기에 비하면 행복한겁니다.
    희망을 가지시고 개인적으로 기공계 추천은 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해보시면 자신만의 답을
    얻지 않으까요?
  • ?
    국가대표미남 2016.02.03 03:36
    근데 확실한건 아무리 노력하고 참고 공부해도 기공사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습니다! 기공소에 소장이돼어서 행복해진다는건 일쌓아놓고 몸상해가며 밤일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아직까진 꽤 좋은조건에서 칼퇴근하고 있어서 기공일을 하고 있지만
    주위에 누군가 일을한다면 무조건 말리고 싶네요
  • ?
    정일창 2016.02.03 10:5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331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6955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1827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89570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8901
11647 자게 알콜 어디서 결정 내린건가요? 10 매드검사 2016.03.13 4284
11646 자게 캐드캠 디자인에 대하여 7 유후 2016.03.12 3671
11645 자게 안녕하세요! 7 임탱 2016.03.12 2913
11644 자게 월급여및 연봉과 관련된 글은 게시글은 금지합니다 28 덴탈2804 2016.03.11 5782
11643 자게 laser welder 사용법좀 가르쳐 주세요 2 돈키마르 2016.03.11 2874
11642 자게 結者解之라고 하니 그럴수밖에요 23 Nuclear 2016.03.10 3506
11641 자게 잠실에 아주큰대기업 병원 면접이있습니다 5 오뎅 2016.03.10 4701
11640 자게 (종료됨) 온라인세미나 안내 1 2804NEWS 2016.03.10 3007
11639 자게 빌덥만 하다가 치과에 들어가게 됬어요 12 혜닌 2016.03.09 4728
11638 자게 해외(미국)취업에 관심있는 분들 보세요. 9 CJI 2016.03.09 5025
11637 자게 안녕하세요 벤쿠버에 사는 박덕희입니다 ㅎ 혹시 밴쿠버에서 덴처파트쪽으로 일하시는분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10 박덕희 2016.03.08 4150
11636 자게 2년차 월급? 얼마가 기본인가요? 28 allden 2016.03.06 7805
11635 자게 스팀칠때 왁스 찌꺼기 11 치과기공인 2016.03.04 3816
11634 자게 눈에 덜 나쁜 현미경(확대경) 8 치아쟁이 2016.03.04 3451
11633 자게 삼겹살 자주 먹나요...? (참.쓰잘때기 없는 질문) 16 file Nuclear 2016.03.03 3693
11632 자게 스파르타와 치과기공사 23 file 민주선 2016.03.03 4588
11631 자게 해외취업도전기 part3 수정... 13 GucciNi 2016.03.02 4530
11630 자게 해외취업에 대해 궁금한것이 있습니다.(업체 입장에서..) 4 E덴쳐 2016.03.01 3878
11629 자게 매거진 개인구독자인데요 1 애자매 2016.03.01 3135
11628 자게 고딕아치 교합기좀알려주세요 1 김미녀 2016.03.01 3902
11627 자게 기공료 올여야 하는대 37 이루 2016.02.29 6011
11626 자게 키르키즈에서 온 편지 26 file 키르키즈인 2016.02.29 5002
11625 자게 국내 치과 관련 사이트에 처음 가입하였습니다. 9 진천농다리 2016.02.28 3942
11624 자게 안산에 취직해서 1주일째 다니고있어요^^ 12 비록 2016.02.28 4133
11623 자게 Sum3d 관련 문의 2 meg 2016.02.26 3635
11622 자게 해외취업 도전기 part2 12 file GucciNi 2016.02.25 4244
11621 자게 크레이션 지르코냐 파우더 소성 스케줄 아시는 분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4 큰 ~~말!! 2016.02.25 3288
11620 자게 혹시 custom abut anodizer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10 사과쥬스 2016.02.25 3017
11619 자게 스마일콤파스 지금은 안파나요? 5 쿠끼요 2016.02.25 3332
11618 자게 해외취업 도전기... 8 GucciNi 2016.02.25 3765
11617 자게 교합거상에 대한 질문 6 시영아빠 2016.02.24 3619
11616 자게 신혼여행중 쟙 인터뷰...... 11 E덴쳐 2016.02.23 3705
11615 자게 3년제 복학을 앞둔 여학생입니다.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26 겨둥이 2016.02.23 4248
11614 자게 퍼온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네요 15 붉은손 2016.02.23 4457
11613 자게 월급이...궁금합니다... 13 휘바휘바 2016.02.22 6122
11612 자게 집진기 직접 설치 도와주세요!! 5 윤태석 2016.02.22 3225
11611 자게 결혼하신 남자분 출산휴가 있나요? 15 바부온달 2016.02.22 4742
11610 자게 소환로가 400도쯤 올라가면 차단기가 내려가네요;;; 9 생각이 나 2016.02.22 3662
11609 자게 캐나다 BC주 Surrey시에 삽니다. 여기서 덴틀 테크놀로지. 8 2016.02.22 3577
11608 자게 인간의 치아를 무한 재생한다??? 8 김정용gowest 2016.02.20 4220
Board Pagination Prev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419 Next
/ 419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exocad 완벽 마스터! 익산
전액 국비지원! 6월 30일 마감!
7월22일~8월9일 평일 15일 과정
✔ 3Shape 종일반 20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6월 24~28일 평일 5일 과정
✔ 3Shape 고급 과정 33기 대구
이제는 모델리스 시대!
6월 22~23일(토/일) 2일 과정
✔ 3D Printing 오픈 세미나 익산
1급 지도사의 실패없는 프린팅!
3월 31일(일) 1일 과정
✔ 라미네이트 오픈 세미나 익산
디지털 진단 및 CAD 활용!
7월 21일(일)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