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의 김경훈 박사는 지난 3월 20일, 고려대학교 안암교정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된 대한치과의사디지털학회에서 지르코니아 표면 처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치과계에서는 보기 드문 외부인사 강의였고, 또 지르코니아는 표면 처리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 이날의 강의는 각 대학 치과 교수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르코니아는 생체적합도가 좋아 많이들 사용하고 있지만 몇 가지의 단점도 존재하는데, 구강 내에서 떨어지는 문제, 색상에 대한 문제, 제조 과정 및 구강 내 교합조절시 열충격에 대한 문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지르코니아 표면처리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고 해결하고자 고안된 에칭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경훈 박사는 소재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바라본 지르코니아의 소재적 특성과 가공 과정, 구강 내에서 지르코니아를 다룰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어서 가공과정에서의 열충격 방지법, 구강 내 교합 조절 시 불꽃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이유 등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기법에 대해서 논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지르코니아에 샌드 블래스팅 등의 물리적 힘을 가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기법이 바로 에칭기술을 활용한 보철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에 대한 소개, 사회적 기여도, 산업 분야에서의 역할 등을 알리면서 강의를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