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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남들은 여름휴가다 뭐다 해서 모두 떠나는 서울을 방문하였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5도를 넘는 강렬한 더위속에, 서울 어린이회관 구의문 앞에 위치한 '처음치과기공소'에는 많은 치과기공사들이 모여 구슬땀을 흘리면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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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입구에는 작고하신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겸 문학가인 신영복님의 시가 걸려져 있었습니다. 주인장에게 연유를 물어보니 신영복 교수가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20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할 당시, 자신이 틀니를 만들어 드렸다며 그와의 인연을 넌지시 자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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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
작이다. 

                                                     -지은이 신영복-

 

이날의 세미나는 파샬 지대치에 대한 원데이 세미나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세미나는 같은 커리큘럼으로 벌써 4회 째 진행되는 세미나인 이유로 지방의 기공사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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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구, 울산, 청주 등에서 참석한 10여 명의 수강생이 휴가도 잊은 채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샬 기사가 아닌 빌드업, 컨투어링쪽에 근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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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지대치와 관련된 부분에서 파샬 기사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느껴 파샬 지대치 세미나를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오전 시간의 강의는 주로 세라믹 쪽의 기공사가 접하지 못했던 파샬의 필수적인 기본이론을 프리젠테이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고, guiding plane, path, survey line, 이상적인 지대치 형태 등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rest seat에 대한 실기와 surveying 실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세라믹 기사들이 많이 참석한 파샬 지대치에 대한 코스답게, 세라믹을 담당하는 기공사와 파샬 파트 간에 생길 수 있는 불협화음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많이 오고가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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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치과기공소의 대표이자 세미나의 연자인 이대우 소장은, 잘못 형성된 지대치를 보여주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하나하나 지적하며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프렙양이 현저히 부족할 경우, 파샬 파트에 책임을 넘기고 마는 소극적인 대처보다는, 제작 전 먼저 치과와 소통하여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줄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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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본적인 이론의 부재가 파샬파트와 거래치과 간의 관계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 말하고, 먼저 기공사부터 이론 정립이 되어 있어야만 치과의사든 누구든 설명과 설득이 가능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쌓여간다면 상대에 대한 신뢰는 더욱 견고해지고 하는 일도 훨신 수월해 질 것이라 귀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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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세미나에 열중하고 있을 때, 기공소 한편의 샘플 모델을 발견한 저는 몰래 그것들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허락도 없이 촬영하긴 했지만, 어쨌든 촬영을 했으니 지면을 통해 소개해 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올여름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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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최유진 2016.09.21 02:55
    한 여름 많은 정보 수집과 회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불철주야 직접 발로 뛰어 주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 ?
    지생중 2017.09.06 00:10
    좋은정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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