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물을 올려 놓고 촬영을 할 때, 그 동안은 위의 타올을 배경천으로 사용했지요..
허나.. 타올 털의 길이가 너무 길기도 하고, 완전 검은색도 아닌 이유로 제대로 된 천을 찾아 헤맸습니다.
지난 여름 학술대회가 끝나자 마자 한강 이남에서는 제일 크다는 대구 서문시장의 타올 골목을 이잡듯 뒤졌습니다.
조건은 털이 짧고 완전한 검은색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여름내내 서문시장을 헤맸습니다.
불행중 다행인지는 몰라도 아는 가게의 사장님이 이곳 저곳 수소문을 해주셨지요.
이게 뭐라고 사방팔방을 헤매다가... 드디어 찾아 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재단과 오버록, 로고 작업을 하고 견본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 이렇게 이번 여름은 배경천과 함께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만드는 김에 크기도 왕창 키웠습니다. 이제 교합기보다 큰 물건도 가능합니다.
촬영후 포토샵에서 자르고 편집하기 귀찮아 크게 만들어 봤습니다..
종이가 아닌지라 접어서 보관하기도 용이하고, 갖고 다니기도 편하고...
종이로 된 배경지는 위 사진처럼 어떻게 해도 반사가 일어나더군요.
포토샵을 조금 한다는 저도 빈복된 작업에는 다른 걸 찾게 만드네요.
시제품 한 번 만들어 보고 바로 200장 주문 넣었습니다.
더 만들고 싶은데 천이 모자라니 방법은 없었지요.
촬영대에 놓고 배경천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 몇장 보시지요..
이걸 왜 만들었냐구요...?
초기 50장 정도는 판매할 생각이고
나머지는 2804매거진에 투고해 주시는 분들께 선물로 드릴려구요.
방금 정식제품 도착했습니다.
이번 달부터 투고해주시는 분들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