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페이스북에서 올렸던 리메이크 먹었던 지르코니아 케이스입니다.
드디어 파이널 세팅하여 2804에 올려봅니다.
쉐이드 테이킹 사진입니다. (#13,12,11,21번 tempo상태) 사진에서 보다시피 #21번이 조금 길어보입니다..
하지만 전혀 그런부분을 제외한채 그리고 저 치아가 환자의 컴플렉스인 것을 모른채 제작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2번째 제작인데 1번째 제작은 초진과 똑같이 전치길이를 만들어주어서 바로 끼자마자 다시 제작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번째 보철 세팅
사진이 없네요;; 2번째제작은 치아길이를 확 줄였고 캐드 디자인 상에서 디자인도 신경을 많이 썼기에 맘에 들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거울을 계속 쳐다보며 환자분은 길이가 또 길다고 수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수정하는 김에 부족부분 형태도 수정하려고 맘 먹습니다.
보시다시피 형태수정을 하려고 파우더 add를 하기 전 물을 떨어뜨려봅니다.
add하고 수정하여 다시 완성합니다. 책상 위에 모델이 한참 있었는데 기다림이 마치 여자친구 기다리듯 이 환자분만 오길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final 세팅하였네요~~ only coloring 으로 완성한 케이스입니다.
기공사가 제일 싫어하는 리메이크를 3번이나 맞아서 짜증도 났지만 그래도 좋아하시는 환자분을 보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 케이스도 빌덥으로 했으면 더 자연스런 표현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생각을 많이 했지만 저 케이스는 빌덥으로 제 능력으론 불가능한 케이스였습니다..
최종두께 0.5미리.. 삭제요청했지만 환자분이 치아 깎는 거에 두려움이 있어서 애초에 조그만 삭제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제작할 수 밖에 없었네요~
전치부 지르코니아 하면서 느낀점은 컬러링보다 정말 캐드 디자인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제 개인적으론 조각보다 디자인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캐드상에서 모든게 끝나야 하고 밀링 나왔을때는 컬러링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pfm이면 불가능한 케이스를 지르코니아가 해결해주니 정말 재료의 발전을 또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