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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렇게 3년차 이하 기사가 그렇게 구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에게 왜 기공일을 그만뒀냐고 물어보면 캐드캠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력감축이 뻔한 상황에서 거기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었다고 말하지만

제가 잘못 예측했던건 캐드캠으로 인한 인력절감보다는
기공인들이 자발적으로 기공계를 떠나고
치기공과 학생들이 기공일을 포기하는게 더 급격히 일어났다는 점 .

그래서 남아서 버틴 사람들에 대한 대우가 

그나마 좀 많이 나아졌다는 얘기가 많이 들립니다


이런 얘기를 들어보면 그냥 남아있었어도 그렇게 나쁘진 않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뭐 어차피 이젠 제 길은 아니니까요.

생각보다 저희 후배들은 저희보다 똑똑하고 결단력이 좋은것 같습니다.

치기공과에 들인 시간이나 등록금은 아깝지만
그냥 나왔으니 일해야지 하고 7년여의 시간을 보낸 저보단 훨씬 현명한거겠죠

수많은 희생을 뒤로 하고서라도 제가 몸담았던 치과기공계가 더 괜찮은 곳이 되길 바랍니다

  • profile
    Nuclear 2017.04.16 21:28
    아직도 공급은 더 많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안타깝지만 더 많은 댓가을 치루어야 제대로 대우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
    마준 2017.04.19 09:40
    그 대가를 누가 치루어야하는지가 문제겠지요 ㅠㅠ
  • profile
    강근호(타이거기획) 2017.04.20 05:55
    처음부터 느껴왔고 지금도 묻는분들께 말씀드리지만 캐드캠은 단순한 도구?입니다. 캐드캠의 활용에 있어서 기공분야를 깊이 공부하신 분들을 절대. 배제할수없을뿐더러 앞으로의 발전과정에 있어서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의견이라 할수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스스로 찾길 바랍니다.
    타인의 판단이 절대적인 자기가치가 될수 없습니다.
  • ?
    브링브링선 2017.04.21 13:08
    아주 공감합니다
  • ?
    거누 2017.04.20 06:49
    글 작성자님은 무슨일을 하고 계신지요...

    다른일을 하고 싶어하는 경력9년의 기공사입니다...
  • ?
    이뚱저뚱 2017.04.21 00:44
    저도 그만둔지 언 10년이 가까워 오는데 이렇게 가끔씩 2804를 들르는걸 보면
    아! 그래도 뿌리는 여기에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일을 하던 누구와 일을 하던
    기공인이라면 버틸 것 입니다.
    그래도 기공으로 살아남은 버티고 있는 선배 후배 기공인님들
    제가 이런 말씀 드리기 부끄럽지만 힘네시고 버텨 주셔서 감사합니다.
  • ?
    거누 2017.04.21 04:12
    무슨일을 하시나요?
  • ?
    이뚱저뚱 2017.04.23 01:24
    발전소에서 일합니다. 여기서는 제가 치기공과 출신인걸 모릅니다.
    당연히 전공이 전기나 기계 전자쪽인줄 알죠.
  • ?
    바른이 2017.04.21 16:06
    고민많이돼죠
  • ?
    광훈 2017.04.21 18:56
    버티는 수 밖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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