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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아파디파 posted Apr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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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jpg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
사람일은 어찌 될 지 모른다..
지난주에 우연치 않게 들은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친분은 거의 없었던 사람이지만 그래도 잠깐이나마 한 회사에 같이 근무했었던
사람의 부고 소식..
나이는 나 보다 많은 40대 후반.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 했다고 한다.
그의 직업은 치과기공사.
모르는 이들은 돈 잘버는 직업이라고 말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은 직업..
일 많고 말 많기로 워낙 유명한 기공소에서 근무한 그는  자신이 한 만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독이 든 성배인 줄 모른체  아니 알고 있었어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욕심을 부렸을지도 모른다.
근 10년 가까이 그곳에서 일하며 그가 얻은 것은 돈과 생명을 위협했을
스트레스와 피로라고 본다.
돈 과 맞바꾼 삶.. 남아있는 가족들은 행복할까...
갈 수록 어려워만지는 기공환경에 정이 떨어진다.
내가 다음일 수도 있을거라는 불안이 찾아온다.
그냥 그가 안타까울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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