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최근 비가 너무 자주와요..
황매산에는 어제 다녀오려고 마음먹었는데 ...비가오는 바람에 그냥 막걸리 먹으며 놀았습니다
일요일 늦으막히 차에 시동을 거니 새벽 5시 30분
(나이들면 새벽 잠은 없어지는게 맞는가 봅니다)
사진속의 진사님처럼 저도 삼각대 챙겨야 다녀야 하는데 ...
선천적 귀차니즘으로 있는렌즈도 모두 차에 모셔두고
달랑 줌렌즈 하나들고 다닙니다
아침에 하늘을 보고 올까말까 망설이다가 놀면 뭐하나 하는 생각에 출발
다행히 비는 안오네요.
비온뒤라 그런 물안개가 장관이더군요
대구에서 한시간 조금 더 걸렸습니다
철쭉축제을 하고 있던데 비가와서 축제는 폭망한것 같습니다
구름사이로 해가 좀 나와주면 좋겠는데.... 그렇게 까지는 날씨가 협조을 안하더군요
(바람은 겁나불어서 가만히선 철쭉은 한 20장끝에 한장 건진듯...)
산을 타고 오르는 물안개의 표현이 쉽지 않네요
포샵으로 조금 표시나게 해 봅니다
황사가 없어지니 이리 시계가 좋은것을 ...
언제부터인가 이런 깨끗함은 비온뒤에나 느껴볼 수 있을것 같으니 그게 아쉽네요
남은 주말 잘보내세요...
저는 졸려서 잠을 자야겠습니다
삼각대는 지쪼 카본을 하나 장만해서 목에걸고 다니시고
새벽기상은 낮에 잠을 자서 그런거 아닐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