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515호에서는 한진덴탈의 초청으로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거장 세라미스트 ‘윌리 겔러’ 선생의 핸즈온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진덴탈이 주최하고 ‘Korea Oral Design Group’이 후원하였으며, 40여 명의 세미나 참가자들과 귀빈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통역은 라보테크의 이석구 대표이사가, 전체적인 강의 지원은 ‘오랄디자인 가민’의 김가민 대표가 맡아주었습니다.
강의 시작 시간은 원래 계획되었던 오전 10시에서 오전 9시로 변경되었는데, 이는 윌리 겔러 선생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선생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윌리 겔러 선생이 ‘한국에 다시 온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한진덴탈의 이태훈 대표와 오랄디자인 가민의 김가민 대표와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첫 강의의 주제는 ‘크리에이션 파우더를 이용한 싱글 크라운 제작’으로, 예전에는 자연스런 치아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현재는 입술 안의 구강이 어두운 이유로 구강 내에 어울리는 밝은 치아를 만드는 것이 추세라고 합니다.
입술이 자연스럽게 벌어질 때 보이는 치아에 밝은 느낌이 나도록 에나멜층을 재현하고, 높은 형광성을 지니면서 화이트하고도 투명한 ‘sp21’을 사용하여 빛의 굴절 효과를 줄 수 있으며, 또한 인접면의 명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음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명도가 높은 치아의 부위 재현을 위해 덴틴과 화이트스테인을 적절히 혼합해 덴틴층에서부터 명도를 조절하는 방법, 다양한 에나멜 파우더의 적절한 믹싱을 통해 자연스러운 치아를 제작과정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에나멜 부분은 단독 에나멜 파우더를 사용했지만, 투명한 에나멜과 화이트한 에나멜을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밝음과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재현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싱글 전치 크라운의 데모와 끝난 다음에는 세미나 참가들의 실습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윌리 겔러 선생은 이번 방문에서 제작한 임상 케이스인 ‘백금박을 이용한 4전치 라미네이트 케이스’를 데모해 주었고, 여러 임상 케이스를 프리젠테이션으로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핸즈온 코스를 주최한 한진덴탈은 감사의 의미로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특별 제작한 ‘크리에이션 빌드업용 파레트’를 증정했는데, 윌리 겔러 선생은 현장에서 모든 수강생들의 파레트 뒷면에 싸인을 해주는 친절함과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크리에이션 연자이자 이번 세미나 행사에 지원을 해준 박성철그리고치과의 임영빈 기공실장은 “4년 전에 개최된 한국 핸즈온에서는 다소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윌리 겔러 선생의 조언을 듣고 난 후인 이번의 핸즈온 코스에서는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어 무척 감동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핸즈온 강의를 통해 윌리 겔러 선생의 치과기공에 대한 철학을 알 수 있었고, 더불어 내가 만들었던 보철물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주역인 ‘오랄디자인 가민’의 김가민 대표는 전체적인 강의 지원으로 무척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소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일본에서 많은 일정이 있었던 까닭에 무척 피곤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힘든 일정을 함께 해주신 윌리 겔러 선생께 무척 감사드린다”고 인삿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핸즈온 코스를 진행하느라 손이 많이 아플텐데, 마지막 참가자까지 한명 한명 싸인해주시는 모습을 보았을 때, 다시 한 번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세미나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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